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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남원시의원 사과하라"

시민노동단체협, 시의회-공무원노조 갈등 관련 촉구

올 상반기 남원시 정기인사와 관련, 현안보고 시 촉발된 남원시공무원노조와 남원시의원 간의 갈등에 대해 시민단체가 해당 시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남원시민노동단체협의회는 16일 결의문을 통해 “지난 3월 10일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올 상반기 공무원 정기인사 보고 및 청취를 하하는 과정에서 3명의 시의원이 남원시공무원노조가 진행한 ‘공정하고 투명하며 원칙 있는 인사 요구 1인 시위’를 문제 삼아 공무원노조에 막말을 했다”며 “해당 시의원의 빠른 사과를 통해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며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해당 시의원의 거부로 뜻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당시 공무원노조는 3명의 시의원 중 1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시청 정문 앞에서 ‘막말과 노사관계 부정하는 남원시의원을 강력 규탄·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지만 남원시장의 중재 하에 시의회와 공무원노조는 화해하기로 합의, 사과 약속을 하고 시위중단 했다. 그러나 문제의 시의원이 임시회에서 사과는 커녕, 공무원노조 전임자, 사무실 부여의 부당성 등을 언급하며 노조 말살 발언을 해 남원시민노동단체협의회에서 시청 담장에 ‘막말 시의원 규탄 및 사과 촉구’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후 남원시는 시위가 중단된 상태라는 이유로 현수막을 강제 철거했고, 남원시민노동단체협의회에서는 남원시장에 대한 항의방문 및 사과를 요구하고, 지난달 24일부터 현수막을 다시 내걸고 일부 시의원들의 막말에 대한 규탄과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재개했다.

 

이 단체는 “일부 시의원들의 막말에 대한 규탄과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통해 남원시의회 전체 의원들의 모습으로 비추어지는 듯한 일부의 여론과 오해에 대해서는 사과한다”며 “일부 시의원들의 막말은 금도를 넘는 행위로 사과함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시의원들의 막말에 대해 더 이상의 소모적인 분쟁이 종식 되도록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며, 즉각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남원의 생산적 발전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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