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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창극, 대표 관광자원 부상

광한루원 수상무대서 3년간 3만명 관람 / '열녀춘향' 대장정 마무리…만족도 90%

▲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주 토요일 남원 광한루원에서 진행된 ‘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의 공연 모습.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창극 ‘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이 누적 관객 수 3만명을 돌파했다.

 

17일 남원시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진 ‘열녀춘향’은 지난 5월 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의 호평 속에 지난달 24일까지 총 24회,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장마로 공연이 연기·취소되는 등 악재가 많았지만 누적관객 수는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년 누적 관객 수가 3만 명을 돌파해 남원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떠올랐다.

 

시가 관객들을 대상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여명 중 98%가 ‘공연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해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다른 사람에게 열녀 춘향 공연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 ‘다음에 국악단의 다른 국악 공연을 관람할 의향이 있다’는 문항에는 각각 96.1%, 91.1%가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에 응답해 앞으로 이어질 공연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출연자의 기량이 뛰어나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이다’, ‘음향, 조명, 무대의 구성이 조화롭다’ 등의 문항에서도 9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극 ‘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은 우리나라 4대 누각으로 꼽히는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진행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 관계자는 “오랜 공연으로 인해 고착화된 스토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발점에서부터 기획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새로워진 공연으로 찾겠다”고 밝혔다.

 

시는 창극 ‘열녀춘향’이 남원의 대표 공연 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혼불문학관, 남원예촌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계발해 관광 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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