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려·조선 건국설화 중심 시설 정비 / 73억 들여 '왕의 길' 조성·산악 체험길 개발
특색 있는 생태관광지 개발을 위해 임실군은 올해부터 성수산(876m)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투자활동에 들어간다.
임실군은 28일 군청 회의실에서 ‘성수산 왕의 숲 조성계획 용역보고회’를 열고 이에 따른 다각적인 추진 방향과 활용 방안을 토론했다.
성수산은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태조 이성계의 건국실화가 담겨진 명산으로 최근에는 전국의 등산 애호가가 즐겨찾는 명소로 알려졌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1시·군 1생태관광지 조성사업’에 편승해 추진하는 성수산 생태관광지에 임실군은 올해 1차로 7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왕의 숲’으로 명명된 성수산생태관광지는 울창한 굴참나무 수림대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관광자원으로 활용계획을 세웠던 곳.
특히 고려시대 도선국사와 무학대사가 산세의 웅장함을 느끼고 왕건과 이성계에게 치성을 드리라는 전설은 ‘삼청동’이라는 어필각이 상이암에 남아 있어 현실감을 더해주고 있다.
개발의 주요 내용은 성수산자연휴양림에서 상이암까지 탐방로 형태의 ‘왕의 길’을 조성하고 상이암을 중심으로 3.3㎞의 등반로 구간에 안전시설과 전망대, 안내판 등을 설치한다는 것.
또 상이암 주변에는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를 구체화 하기 위해 왕의 목욕터와 기도터, 청실배나무 및 삼청동비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펼체게 된다.
특히 기존에 조성된 임도에는 애기단풍과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전국의 산악자전거 매니아를 위해서도 30㎞의 체험길을 개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성수산 주변의 3개 마을에도 자연생태마을 조성에 따른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추진, 소득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성수산 개발로 동부권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상이암의 역사성이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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