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모든 수단 총동원, 전주대대 완주 이전 반드시 막겠다"

박성일 완주군수, 106연대 타지로 옮길수도 / "전주시 사전협의 없이 일방 진행, 화합 해쳐"

▲ 박성일 완주군수(오른쪽)가 23일 정성모 군의회 의장과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대대의 완주 봉동 106연대로의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 =완주군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23일 군청 기자실에서 최근 전주시의 전주대대(예비군) 완주 이전 추진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대대를 봉동읍에 있는 106연대로 이전을 추진하는 전주시의 계획은 절대 불가하며 전주대대 이전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전주시가 전주대대 이전과 같은 매우 민감한 사안을 당사자인 완주군과 일체의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자치단체간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이제 완주군민들의 강력하고 결집된 반대 의견이 모아진 만큼 완주군이 앞장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전주대대 이전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주대대 이전이 마치 완주군과의 협의가 필요 없고 사실상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 보도함으로써 완주군과 군민 사이에 갈등을 조장하고 군민 불안과 행정 불신을 증폭시킨 전주시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 군수는 이어 “봉동읍 106연대 일원은 완주 테크노밸리 2단계사업 추진과 미니복합타운 건설, 대단위 민간공동주택이 조성되는 완주발전의 중추적 도시개발계획 지구로서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들이 106연대 자체를 타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군수는 또 “그동안 전주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과 신뢰관계 유지를 위해 공식적인 입장과 행동을 유보해 왔음에도 전주시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행태가 도를 넘어 완주군과 10만 군민을 무시하고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고 들고 “봉동읍은 물론 완주군 전체의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주민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전주시의 전주대대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 군수는 덧붙여서 “전주대대는 전주를 방위하는 군사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전주가 아닌 완주로 이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전주시가 10만 완주군민의 뜻을 무시하고 전주대대 이전을 위해 어떠한 계획과 절차라도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이후 발생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주시에 있으며 완주군민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관련기사 전주-완주, 상생의 길 계속 갈까
권순택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