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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천원버스 '복지 효자'

장터통합건강센터 이용자 증가에 기여 / 진안·장수까지 갈 수 있어 주민 호응 커

무주군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장터 통합건강센터’의 주민의료복지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특히 천원버스(농어촌버스 단일 요금제) 운행을 시작하고부터 더욱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천원버스 운행 이후 장터 통합건강센터 이용객 수가 38% 정도 증가했으며 올해의 경우 8월 현재 이용객 수가 1212명으로 조사돼 지난해 전체 이용객 수인 1028명을 이미 넘어섰다.

 

찾아가는 장터 통합건강센터는 5일장을 이용해 주민들이 장도 보고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각 읍면의 전통시장에서 기초검진과 그에 맞는 의료서비스(만성질환자 관리, 금연·영양 상담, 건강증진 통합 홍보관 운영)를 제공한다.

 

무주보건의료원 김선영 건강증진담당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읍면에 거주하는 91.8%의 어르신들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며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어도 경제적, 거리적으로 부담을 느껴 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게 지역 현실인데 천원버스가 그 부분을 상당부분 해소해주고 있고 또 이로 인해 장터 통합건강센터 이용객 수가 늘면서 군민건강증진 효과도 거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 거리에 상관없이 천 원만 내면 군 관내는 물론 진안과 장수까지 어디든 갈 수 있는 천원버스 시행 이후 무주노인종합복지관과 산골영화관 등 복지시설의 이용객 수 역시 꾸준히 늘고 있어 천원버스가 주민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동훈 군 기획담당은 “의료기관과 약국, 재래시장, 학원, 도서관, 미술관, 공연장, 복지관 등이 주로 읍면 소재지에 위치해 있고 면보다는 읍에 편중돼 있다”며 “이런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천원버스가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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