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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농기센터, 육계 농가 생산비 절감 팔 걷어

농진청 연계 적외선램프 설치

▲ 남원시의 한 육계사육농가.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육계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육계사육농가들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육계 생산비 절감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육계 생산비 절감 신기술’은 계사 내에 열풍기 대신 나노탄소 적외선램프를 설치해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류비 대신 전기료가 30% 절감되며,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어 사육기간이 1~2일가량 단축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육계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농업시설로, 육계 5만수를 사육하는 경우 연간 3000여만원의 에너지 비용이 소요된다.

 

또 계사 가온을 위한 화석연료(온풍기)를 사용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발생돼 공기 순환 및 질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온풍기를 나노탄소 적외선램프로 대치해 계사 내 쾌적한 환경조성과 경영비 30% 절감 등의 쾌거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노탄소 적외선램프는 여름 장마철에 계사 내 습도 조절까지 할 수 있어 농가들의 반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주생, 주천, 보절, 아영지역의 4개 농가에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이 많고 연약한 병아리시기에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남원육계지부 한병권 회장은 “나노탄소 적외선램프는 육계농가들에게 꼭 필요하다”며 “4개 농가의 시범사업을 계기로 남원의 육계농가에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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