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2016 무주 군정 결산]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 희망 키웠다

태권도원 상징지구 조성사업 예산 70억 확보 /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서비스로 삶의 질 향상 / 청정 농특산물 매출액 전년比 2배 이상 증가

▲ 지난 8월 무주군 지남공원에서 열린 2016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을 축하하는 길놀이 모습.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는 말을 실감하며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생존을 위해,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번뇌를 반복해야했던 한 해가 저물어간다. 2016년 순탄치 않은 여정을 시작하며 “그래도 우리는 새로운 600년, 무궁무진 무주를 향해 가겠노라” 당찬 포부를 밝혔던 무주군.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들은 현실 극복의 키를 ‘경쟁력’에서 찾으며 뛰고 있었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를 기반으로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며 무주만의 강점을 찾아 다지는 무주군이 올 한해 내디뎠던 발걸음을 되짚어봤다.

 

△변화와 혁신만이 살길이다!

 

공직자들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는 성과관리 컨설팅 등을 통해 주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지역경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통시장현대화사업 추진과 야시장 운영, 농공단지 환경개선, 영세상공인 지원에 주력했으며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과 안전무주 구현을 위해 마을회관 정비와 공공하수처리장 개량·증설 등 친환경 하수처리, 소하천 정비, 재난·재해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는 △2016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평가 특별상 △소하천정비 사업 추진실태 점검 최우수 기관 표창 △물놀이 안전 유공기관 대통령 표창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우수상 수상 △창조적 마을만들기사업 등 14개 사업 공모 선정(52억 8000만원)으로 이어지며 종자산업 메카화, 칡소육성 특화, 인재육성지원 등 5개 분야 36개 단위 사업에 대한 공약 추진(진척률 68.9%)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친환경으로 다지고 특화로 뽐내다!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 실현은 철저하게 친환경농업 실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무주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정착돼야 돈 버는 농업도 가능하다는 생각 때문. 이러한 생각이 결국 판로를 열었고 주말난장과 농·특산물대축제 등 직거래장터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200여 억 원의 매출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배가 상승한 것으로 반딧불사과는 베트남과 홍콩 수출 길에 오르며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칡소 특화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무주군은 올해만 130마리에 칡소 수정란 이식을 완료했다.

 

△삶 속을 파고들어 군민역량 키우다!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실현을 위해 군민역량을 키웠다. 지역의 오지마을을 찾아가는 삼도봉 생활권(무주·김천·영동) 산골마을 문화 행복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반딧불축제의 명물로 알려진 ‘안성 낙화놀이’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제56호)가 됐다. 또 관내 우수 중·고등학생 73명이 맞춤형 학습을 위한 인재육성사관학교 입소 지원을 받았으며 연간 7억 1000만원을 투입해 태권도와 바이애슬론, 스키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다.

 

이는 유학바람, 합숙 붐을 일으켜 태권도와 탁구 꿈나무들을 무주로 불러들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무주가 스포츠 강군으로 이름을 날리는데도 기초가 되고 있다.

 

△ ‘같이’의 ‘가치’를 나누다!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실현을 위해 아동과 여성, 노인, 장애인과 다문화 모두를 아우르는 폭넓은 복지행정, 계층별 맞춤행정을 추진했다. 초고령사회 현실에 맞는 노인일자리 1368자리를 마련했으며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동생활 홈 2곳과 공동급식시설 4곳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은 2층 규모로 확장하고 노후시설을 모두 교체했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도 계획 물량보다 13동 많은 101동을 모두 완료했다.

 

무진장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서비스는 4000여 명이, 학생들을 위한 안전귀가 서비스는 월 평균 124명이 이용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엠블럼.

△관광무주의 자존심 세우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추진으로 다양한 인프라들이 확충되고 홍보효과가 커지면서 관광객 수(관광지식정보시스템 통계 기준 11월 현재 426만여 명)도 지난해 대비 13만 명이 늘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배경에는 무주반딧불축제(20여만 명 방문, 10억 8000만 원 매출)와 산골영화제(실 관객 수 2만 6000여 명), 농·특산물대축제(5만 9000여 명 방문, 10억 6000만 원 매출)와 마을로 가는 축제(3만 8000여 명 방문, 5억 8000만 원 매출) 등이 있다.

 

태권도원 상징지구 조성 예산 70억 원 확보를 비롯해 태권도원진입도로(무주-설천 간 10.9km) 4차로 확장사업이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되는 성과를 올렸다.

 

● 황정수 무주군수 "한단계 더 도약하는 무주 기대"

올해 가장 큰 경사는 태권도원 상징지구(태권전, 명인전) 조성사업비 70억을 확보한 것이 될 텐데요. 무주군과 전라북도, 태권도계가 같이 뛰고 정부, 국회와 함께 마음을 모아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혼과 태권도의 정신철학을 담을 상징지구 조성사업비 모두(176억 원)가 채워지면서 교류의 장인 태권전과 고단자들의 수련공간인 명인관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건데요. 2017 무주대회 때 보기는 어렵겠습니다만 태권도 성지화는 물론, 세계화에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민자 유치에도 든든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6차 산업화된 무주를 만들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던 만큼 올해는 △농산물종합가공기술지원센터 신축 △체제형 가족실습농장 조성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구축 △융복합화 사업 추진 △농·식품 가공창업 교육 진행 △국가지질공원 인증추진 △마을만들기 중간조직 결성 △체험관광형 슬로푸드 마을 조성 등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형태의 6차 산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집중했던 한 해였습니다.

 

다양한 지역자원을 발굴해 농업과 관광, 산업, 복지에 접목시키고 이것이 소득과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더불어 전 세계 200여 나라가 주목하고 있는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텐데요.

 

날마다 변화하는 무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무주의 2017년을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김효종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국회, 이 정부 첫 예산안 경제부처 심사 돌입…728조 놓고 여야 공방

정치일반지방선거 경선 시작도 안했는 데 ‘조기과열’···전북서 극심한 피로도

자치·의회전북도-캠코, 유휴 국유재산 자활사업 모델 부상

사회일반전북서 택시 기사 등 운전자 폭행 사건 꾸준

전주전주시 기업 유치 헛구호 그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