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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원(안전개발위원장)이 지난 9일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온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해 총선에서 김제는 국민의 당 소속 국회의원을 탄생시키는 결과를 얻었다”면서 “그러나 그 후에 김제지역 국민의 당 내에서는 협치는 사라지고 서로의 갈등과 반목이 계속 돼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김제 소멸론을 제기한 정동영 국회의원의 발언을 목도하면서 국민의 당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가슴이 찢어질 듯한 실망감을 맛봤고 결단 끝에 새로운 대안의 길을 모색했다”면서 “촛불을 든 국민들의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정치 노선을 정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신중 하고 뼈를 깍는 듯한 고뇌를 거듭하면서 심각한 고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 의원은 지난해 3월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국민의 당에 입당했으며, 차후 민주당으로의 복귀를 고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