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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 중장비 노조 이원화 갈등

상대편 현장에 민원·고발 난무 / 공사현장·발주기관 피해 확산

최근 순창지역의 중장비 업자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민원과 고발로 인해 건설현장 뿐 아니라 공공기관마저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여기저기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순창 관내에는 덤프와 굴삭기 등 약 110여 대의 중장비 업자들이 건설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으며 최근까지는 거의 대부분의 업자들이 민주노총 전북건설기계지부 순창지회(이하 민노 순창지회)에 소속된 상태에서 활동해 왔었다.

 

하지만 얼마 전 몇몇 업자들이 서로가 의견을 달리한다는 이유로 한국건설산업인 노동조합 순창지부(이하 한노 순창지부)라는 새로운 노동단체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하면서 관내에서 활동하는 중장비 관련 노동단체가 2개로 이원화 됐다.

 

특히 최근에는 이들 양 노동조합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상대 노동조합 회원들이 참여하는 현장 등에 대해서는 서로가 마구잡이식 민원을 제기하는 등 마치 공사현장의 업무를 방해하는 듯한 의심마저 사고 있다.

 

실제 지난 20일 민노 순창지회 관계자가 국도24호 선 담양~순창 간 확포장 공사현장에 타 지역의 중장비가 투입됐다는 이유와 폐기물 관리 등의 문제점에 대해 관할부서에 현장을 고발했고 이날 한노 순창지부 관계자도 관내 환경업체인 Y업체의 환경관리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이날 공사 현장은 물론 건설분야 업체와 또 다른 중장비 등도 하루 종일 일손을 놓은 채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게다가 이들은 공사를 발주한 기관에도 공사에 관계된 설계서 등 관계 문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신청을 하는 등 각종 민원과 고발 등이 난무하고 있어 이로인해 애꿎은 발주기관들마저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공사 현장에서는 순창지역의 장비가 아닌 회사 자체 장비 등 타 지역 장비를 이용해서라도 현장을 정상화 시킬 수밖에 없다는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동조합 간의 갈등으로 인해 관내 건설업계가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건설관계자는 “작은 지역에서 서로 간의 갈등으로 인해 건설업계는 물론 지역의 민심마저 흉흉해지고 있다”며 “양 측이 지역을 위해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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