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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포골프장 경영권 다툼 속 두 파로 갈린 회원들 또 술렁

명예회장 소송 내자 현 경영진 "승소 못 할것" / 양측으로 나뉜 회원들 "피해 최소화 보장을"―

익산웅포골프장의 경영권 다툼이 또다시 벌어지면서 회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웅포골프장의 지주회사인 (주)베어포트홀딩스의 전정숙 전 회장이자 현 명예회장이 현재 경영진을 상대로 매각한 주식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다.

 

전 회장측은 베어포트홀딩스에 주식을 매각하면서 계약서에 회원권 승계를 명시했는데도 현재 주주제 골프장을 내세우며 회원권을 휴지조각으로 만들려한다며 지난 7월 소송에 돌입했다.

 

국내 굴지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법률검토를 거쳐 지난달 말 주식반환 소송을 청구했다.

 

전 명예회장측은 “회원 피해를 막기 위해 부득이 주식반환소송을 청구했다”며 “주식을 되찾아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명예회장을 지지하는 웅포골프장 회원통합위는 ‘회원권 소멸을 시도하고 있다’며 베어포트홀딩스 박진영 대표이사의 서울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반면, 현 경영진은 “1%의 승소 가능성도 없는 소송”이라며 회원들의 동요를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베어포트홀딩스 관계자는 “전 명예회장측은 회원권 보장을 말로만 주장하고 있다”면서 “단 50%라도 회원권을 보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업자가 나타나면 당장 (경영권을) 넘기겠다”고 말했다.

 

전현 경영진의 경영권 다툼이 본격화되면서 양쪽으로 나뉜 회원들도 술렁이고 있다.

 

회원들은 “전현 경영진의 경영권 다툼은 관심이 없다”면서 “회원 피해를 최소화하며 회원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만 바란다”는 분위기다.

 

한편, 현재 웅포골프장은 전 회장측을 지지하는 통합회원에 4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고,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주주제에 참여한 회원이 800여명으로 나뉘어 있다.

관련기사 익산웅포골프장 회생계획안 두고 갈등 심화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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