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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의장-초선-재선의원 간 '내홍'

제8대 완주군의회가 출범 후 첫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및 의결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민간위탁기관에 대한 집중 사무감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군의회 의장-재선의원-초선의원간 내홍에 휩싸여 신뢰 추락이 우려된다.

모두 11명의 의원 중 초선이 재선보다 1명 더 많은 구조에서 초선들이 결집, 의장과 일부 재선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일부 의원들은 ‘의회 중심잡기’ 보다는 ‘제 몫 챙기기’를 염두에 두고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8대 완주군의회는 재선 5명 초선 6명, 총 11명(더불어민주당 9명, 민평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7월 공식 출범했다. 지난 14일까지 첫 행정사무감사와 예결산 업무 등을 수행했다.

그러나 군의회는 지난 5개월여 동안 의장, 일부 재선의원, 초선의원들간 대립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최등원 의장은 “초선의원들이 말을 듣지 않아 의회를 끌어가는데 너무 힘들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일부 의원들의 주장, 의견이 너무 거세 의장의 중재 및 조정이 먹혀들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데 따른 하소연이다.

최 의장은 “의정활동에 대해 재선의원들에게 배울 점도 있는데 초선의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막 나가는 것 같다. 군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고 인내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초선의원들 맘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겠다”고까지 했다.

이와 관련 의회 주변에서는 일부 의원들의 지나친 영웅심과 견제, 리더십 부재, 의장 등 자리 다툼 등이 저변에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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