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남원을 만들기 위해 24시간 소아 전문병원을 운영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남원시의회 염봉섭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에서 태어나고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24시간 소아 전문병원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 의원에 따르면 남원의료원 소아과 외래 진료가 지난해 2만4713건으로 지난 2015년보다 1만 5000건이 증가했다. 지난 2016년 개원한 남원의료원 산모보건의료센터의 분만 건수는 지난 2015년 54건을 시작으로 지난해 117건에 이른다.
하지만 소아 전문의원은 3개소에 불과하다. 특히 주말과 야간에는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 의원은 “어린이 달빛병원 유치·운영 방안도 있지만, 수익성이 낮을 우려가 있다”면서 “일정 시설을 갖추면 지정되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지정받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의료진과 장비가 확충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와 산모보건센터가 병행 운영되면 남원을 비롯해 순창과 장수, 곡성, 함양 등 동부 산악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염 의원의 판단이다.
염 의원은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시간과 관계없이 믿고 치료를 맡길 수 있는 병원이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며 “안정적 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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