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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나무한의원 전주점 곽길호 원장, 임실에서 고향사랑 의료봉사

“내가 태어난 곳이기에 몸과 마음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지역발전과 고향사랑에 앞장서겠습니다.”

박달무나한의원 전주점을 운영하는 곽길호(49) 원장이 고향사랑의 의지를 이렇게 밝혔다.

10일 임실군 신덕면 수천경로당에는 마을 어르신 50여명이 4개의 좁은 방안에 빼곡이 들어찼다. 매월 첫째주 일요일이면 박달나무한의원에서 마을 노인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의료 자원봉사를 펼치기 떄문이다.

곽 원장은 이날도 어김없이 고향을 찾아 주민들에게 침술과 파스뜸 등의 치료활동을 펼쳤고 소화제 등 약제도 제공했다.

올들어 3년째 접어든 곽 원장의 고향 방문에는 가족과 초등학교 동창생 등도 의료 자원봉사에 참여해 빛을 발했다.

곽 원장과 봉사자들은 이날 농삿일로 심신이 피곤해진 노인들에 침을 놓고 파스로 뜸을 놓는 등 의료봉사를 펼쳤다. 치료에 참여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허리와 어깨, 무릎 등에 발생한 관절염으로 이날 곽 원장의 집중치료를 받았다.

마을 터줏대감인 신동재 씨(87)는 “곽 원장의 부친이 50년전 이곳에서 우체국에 오래 근무했다”고 밝혔다. 그는 휴일이면 마을 주민들의 논밭에 땅을 갈고 모를 심는 등 일손돕기에 앞장서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했다고 전했다.

현재 전주에서 거주하는 곽 원장의 부모는 이곳을 자주 방문하면서 주민들의 안부를 묻는 등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다.

곽 원장은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는데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한달에 한번씩 실시하고 있다”며 “친구와 주민들도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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