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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5사단, 6·25전쟁 영웅 자녀에 무성화랑무공훈장 전수

육군 35사단은 6·25참전용사 고 황인석 씨 유가족을 초청해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육군 35사단은 6·25참전용사 고 황인석 씨 유가족을 초청해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육군 35사단은 3일 6·25전쟁에서 전공을 세운 고 황인석 씨 아들 황성배(62세) 씨에게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육군은 ‘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나,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를 발굴해 훈장을 전수하고 있다.

사단은 전북 완주군에 거주하는 고 황인석 씨의 유가족을 부대로 초청, 훈장을 전수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고인의 유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인은 1952년 1월 입대, 5사단 포병으로 강원도 양구 도솔산과 피의 능선, 펀치볼 전투 등에서 용맹을 떨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머리와 다리에 총상을 입고 후방으로 이송, 미군부대에서 근무하다 1955년에 상병으로 제대했다.

석종건 사단장은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 덕분”이라며 “장병들도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조국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배 씨는 “늦게나마 아버지의 훈장을 받아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가까운 시일에 묘소를 찾아 아버지께 훈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35사단은 오는 6일 현충일에 국립임실호국원 참배를 시작으로 6·25전사자 유해발굴과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 등 호국영령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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