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탄핵·조기대선 여파로 정당세 약해질대로 약해져 도지사·전주·익산·군산시장 등 후보 내고 호남 발판 유지 방침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정중동 속 지방선거 후보자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국힘 전북자치도당은 계엄과 탄핵, 조기대선 여파로 정치적 당세가 어느 때보다 약해진 상태이지만, 지방선거에 비례대표와 단체장 선거에서 후보자들을 내고 전북에서라도 득표율을 어느 정도 확보해 호남 기반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국힘 전북도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전주, 군산, 익산 등 4곳의 단체장 후보를 내기 위해 출마 입지자들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광역이나 기초의회에 지역구 후보를 내지는 못하더라도 정당득표를 통해 비례대표 각 1자리씩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목표로 하는 정당 지지율은 15%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선거에서 국힘은 호남지역 중 전남과 광주와 달리 전북에서 꾸준히 10% 이상의 지지를 받았지만 최근 들어 당에 대한 지역 여론이 어느 때보다 악화된 상황에서 후보자 모집마저 여의치 않은 상태이다.
여기에 최근 사실상 전북지역 국민의힘 지지기반이었던 정운천 전 국회의원도 사실상 정계은퇴성 출판기념회를 가지면서 당 결집력이 약해질대로 약해졌다.
이를 위해 국힘 도당은 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기대됐던 전북 현안들이 여전히 정체돼 있는 점들을 부각시키고 후보 모집과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힘 도당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지만 인재영입을 위해 도당 차원에서 사활을 걸고 있다”며 “정당 지지율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간다면, 지역뿐만 아니라 호남에서 국힘 지지기반 기틀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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