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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역사’ 남원 실상사 백장암 석등 새 단장한다

통일신라시대 축조
국내 21점 뿐인 보물 석등 중 하나
기단부 보강, 균열 보수, 보존 처리 등 추진

실상사 백장암 석등. 사진=문화재청 제공
실상사 백장암 석등. 사진=문화재청 제공

남원시가 통일신라시대 축조된 실상사 백장암 석등(보물 제40호)을 보수한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해체한 백장암 석등에 대한 보수·보강 사업을 연내 추진한다.

남원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전체 상태 및 기단부 보강, 균열 보수, 이끼 제거, 보존 처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5일 백장암에서 문화재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석등 해체 보수 회의를 열고 보수·보강 추진 계획,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한다.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 백장암에 자리한 이 석등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 보물 석등은 실상사 백장암 석등, 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 등 총 21점이다.

실상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로, 통일신라시대인 828년(흥덕왕 3년)에 증각대사가 선문9산 중 실상산파를 열면서 창건했다.

통일신라시대 8각형 석등의 기본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 석조물로 각 부분에 새긴 세부적 조각수법으로 볼 때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여겨진다.

석등(石燈)은 말 그대로 ‘돌로 만든 등’이다. 사찰의 대웅전이나 탑과 같은 중요 건축물 앞에 배치된다. 현재 우리나라에 산재해 있는 석등은 대략 280여 기에 달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구체적인 백장암 석등 보수·보강 추진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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