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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원광대병원에 코로나19 온정의 손길 이어져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원광대병원 의료진들을 위한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원광대병원 의료진들을 위한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들의 응원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가운데 원광대병원에도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최일선 의료현장에서 24시간 고군분투 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지역사회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전화나 문자, 손수 곱게 쓴 격려 편지에서 생수, 물티슈, 도넛 등 생필품에 이르기 까지 응원 방법도 다채롭다.

홈플러스 익산점은 지난 2월11일 생수, 물티슈 등 생활용품을 전달했고, 지난 4일에는 전주 평화동의 크라운호프 김태형 사장이 병원을 직접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준비해 온 도넛 37박스와 파워에이드 음료수 180개를 기부했다.

4일 현재 원광대병원에는 8번 환자가 완치되어 퇴원을 한 이후 새롭게 타 지역에서 이송되어온 환자 4명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음압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전선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 곳 의료진들은 밤잠도 제대로 못 잔 채 환자를 돌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음압격리병동 안 의료진들은 이중 삼중으로 차단된 병동을 출입할 때마다 방호복, 마스크, 고글, 장갑 등 보호장구를 착용해 병동에서 나올 때면 그야말로 녹초가 된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환자의 특성상 보호자가 상주할수 없는 관계로 산소 호흡기, 환자 모니터, 환자 가래 뽑기, 체위 변경, 환자 식사, 대·소변 처리 등 진료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친 처리까지 도맡고 있는 이들 의료진들은 평상시의 진료 현장 보다 몇 배, 아니 몇십배 더 힘든 나날의 연속이다.

순환 펌프가 달린 방호복은 땀이 너무 많이 나 2시간 마다 갈아 입어야 하고, 습기에 앞이 가린 보안경도 이들을 무척 곤혹스럽게 만든다.

감염 방지를 위한 보호복의 무게 또한 혼자 감당하지 벅찰 정도여서 탈수현상 마저 일으킬 상황이다.

혹여 감염이나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우려도 있다.

그렇지만 사치스러운 생각일 뿐이다.

누구보다 앞서서 아픈 환자들을 돌보야 하는 의료진의 사명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연일 이어지는 지역민들의 격려와 응원은 신발끈을 다시한번 조여 매게 만들고 있다.

원광대병원 김종윤 행정처장은 “곳곳에서 보내주는 격려와 응원이 격리 병동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과 간호사를 비롯한 직원모두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격려에 힘입어 감염병으로부터 국민들의 생명을 지켜낼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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