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법인 ‘애농’ 천춘진(49) 대표가 부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천 대표는 16일 군청 기자실을 찾아 오는 5월 12일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부귀농협은 3선을 역임 중이던 정종옥 전 조합장이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군수 재선거 경선에 뛰어들며 사임하는 바람에 현재 조합장이 공석 상태다.
이날 천 대표는 기자실에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며 살아온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짧게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부귀농협을 농협다운 농협, 대한민국 농협의 롤모델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관심거리인 부귀농협 김치에 대해서는 “매출을 신장시키고 수출을 활성화하면서 경비를 줄이면 흑자가 될 것”이라며 “그런 기조 아래 농협을 경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치뿐 아니라 벌꿀이나 곶감 등 다른 농산물의 판로 개척에도 힘쓸 것”이라고 역설했다.
천 대표는 부귀장승초, 진안중, 전주농고, 연안축산원예전문대를 졸업했다.
한편, 부귀농협은 부귀면과 정천면을 관할하며 현재 두 지역에서 조합장 보궐선거 출마 입지자 물망에 오른 사람은 자천타천 8명가량이다. 부귀지역에서는 김상곤(이사), 김성권(김영배·감사, 전 이사), 김한국(전 이사), 박진수(전 상무), 주명한(전 이사), 최흥만(전 감사) 씨가 거론되고 있으며, 정천지역에서는 박명석(전 군의원) 씨가 강력한 출마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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