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도시브랜드를 개발하고 일관성 있는 도시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공공디자인 전문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남원시는 도시의 품격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이전부터 시에서는 문화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뚜렷한 상징성을 가진 도시브랜드 요소가 부족해 일관성 없는 도시 경관이 연출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지역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도시브랜드 개발의 필요성과 일관성 있는 도시 경관 조성이 새로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는 올해 들어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1차 중간보고회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지난 6일엔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과 함께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용역은 남원시의 품격을 제고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시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표로 설정했다.
시는 올해 안에 랜드마크 진입관문 디자인을 적용한 상징 조형물, 요천 따라 이어지는 힐링 공간 디자인, 안내사인 체계 디자인 개발, 불필요한 공공시설물 비우기 등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계획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공공디자인 전문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남원 문화관광벨트 조성 확산을 위해서도 공공디자인 전문 체계 구축과 인력 보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공공디자인 관련 업무와 경관 관련 업무가 혼재돼 있다 보니 업무 분장에 따른 인력 확충과 다양한 공공디자인 업무 추진이 가능하도록 부서 명칭 또한 변경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재 남원시 공공디자인 담당인력은 건축과 소속 도시경관담당(팀) 4명으로 디자인 사업 기획 및 추진, 디자인 지원업무를 복합적으로 수행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남원시 관계자는 “공공디자인은 남원시의 품격을 개선시키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며 “문화관광도시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남원 시민이 체감할 만한 공공디자인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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