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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확정, 익산은 ‘나름의 성과’

전북패싱 지적 속에 익산~여수간 전라선 고속화, 새만금 인입철도 포함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등은 여전히 숙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전북이 낙제점 수준의 성적표를 받은 반면 철도중심도시인 익산은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익산과 여수까지 연결되는 전라선 고속화와 새만금 인입철도 등 2가지 사업이 포함됐다.

이는, 시가 철도 중심의 대도약을 구상하면서 정부 계획에 반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사업들을 발굴해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정부를 적극 설득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방점을 찍은 결과다.

전라선 고속화는 3조357억원을 투입해 익산과 여수 89.2km 구간의 철도를 복선전철화(고속화)하는 것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38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정부 계획에 반영되면서, 현재까지 호남선(익산~목포) 고속화만 이뤄져 반쪽짜리 고속화라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인입철도는 1조3569억원을 투입해 대야에서 새만금까지 47.2km 구간에 단선전철을 신설하는 것으로, 이미 완료된 익산~대야 구간과 함께 새만금 항만·공항과 연계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트라이포트(철도·공항·항만)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는 기업유치 촉진뿐만 아니라 환황해권 산업 활성화와 익산이 새만금과 연계해 철도 물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면 전라선 고속화와 새만금 인입철도 외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은 추가검토 사업으로 분류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됐다.

시 관계자는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일부 사업이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은 크지만 2가지 사업이 반영되는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며 “추후 국가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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