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반대는 지자체간 갈등만 초래
임실군애향운동본부 등 6개 사회단체가 지난 25일‘정읍시 사회단체는 상생과 협력으로 옥정호 갈등을 풀어야 할 것’ 을 촉구했다.
박길수 애향운동본부장은“임실군민도 친환경 개발에 적극 찬성한다”며“하지만, 무조건 반대는 양 지자체의 갈등만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실 사회단체의 이같은 지적은 최근 정읍시민대책위가 전북도청에서 가진‘옥정호 난개발 전면 재검토와 상생협력 선언서 이행’ 등으로 옥정호 개발을 반대하면서 비롯됐다.
정읍시민대책위는 임실군이 과거 정읍시와 약속한 상생협력 선언과 달리 옥정호가 난개발과 수질오염, 각종 생태계 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같은 난개발로 정읍시민의 식수인 옥정호 상수원이 크게 오염됐다며 전북도에 광역상수원 안전관리 대책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임실 사회단체는 ‘옥정호는 일제 식민지 시절부터 구 운암댐이 조성됐고 해방 후 1965년에는 현 섬진강댐 조성으로 이 일대 주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999년에는 임실군민의 절대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 16년에 걸쳐 군민의 재산권을 상실하고 생업에 종사하던 주민들도 타 지역으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정읍시 식수원으로 이용되는 상수원은 1일 3만톤으로 극히 미미하다며 전북도가 추진하는‘용담댐 상수원 급수체계 변경안을 적극 수용할 것’도 제시했다.
특히 옥정호의 수질보호를 위해 임실군은 지난 10년간에 걸쳐 하수처리시설 9개소를 설치했고 생태하천 복원에도 1400억원을 투자해 1급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암면지역발전위 김경운 대표는“전북도가 추진하는 용담댐 급수체계 변경계획이 양 지자체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상호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적 이슈화는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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