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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은 남원 몫" 국립공공의대 유치 위한 토론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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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남원공공의대추진시민연대가 국립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김선찬 기자

남원 시민들로 구성된 남원공공의대추진시민연대가 행정·입법 전문가, 시민단체, 청년과 함께 서남대 부지를 활용한 국립공공의대 유치를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검토와 각계각층이 공공의대 추진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대규 남원공공의대추진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가 발표자로 나서며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국장, 박종희 전 국회 수석전문위원, 주현수 전 서남대 교수, 국충훈 사회봉사단체협의회장, 이용국 전주대 부동산학박사, 양경님 전 서남대 폐교저지 집행위원장, 박범수 청년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원종 전 국장은 '남원 의대정원 원상회복 추진방안'을 주제로 현 상황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공공의대 관련 내용이 미포함됐으며 의사협회 등과 대안 제시를 통한 추진동력 확보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존 정부안의 조속 추진 △국립의과대학으로 추진 △의대 설치 희망 대학 등 투자 유치방식으로 추진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박종희 전 전문위원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흐름과 전략, 사례를 통해 공공의대 입법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의 설득이 중요하며 세밀하고 충실한 이론과 논리로 함께 협회에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피력했다.

박범수 청년대표는 공공의대 설치뿐만 아니라 남원시 인구증가와 더불어 경제 활성화에 더욱 초점을 두고 공공의대 유치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남원발전의 계기가 될 것을 역설했다.

그는 "공공의대 설치를 위해서는 진료 지원 인력과 병원 의료장비, 의료기기 전문 인재 양성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시민을 넘어, 시청, 도청, 도교육청이 한 목소리를 내고 시민 주도 이외 학교 및 기관을 중심으로 공공의대를 설치하는 가능성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경님 전 집행위원장은 국립의전원, 의과대학에 앞서 무엇보다 남원시가 서남대 부지를 매입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행정과 의회, 시민단체가 함께 구성된 TF팀에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국 박사는 지리산권에 위치한 서남대의 지정학적 위치의 중요성을 알리며, 대학 발전을 통한 다양한 남원발전의 대안을 제시했다.

김대규 상임공동대표는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 특수분야 의사 수 부족 문제 등이 지속되는 만큼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한 공공의대가 설치되어야 한다"며 "계속해서 남원시와 정치권 등 국회 방문과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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