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0:32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자체기사

활기 되찾은 군산조선소···완전 재가동 머지 않았다

2022년 직접고용 인력 목표 428명⋯현재 450명 넘어
한국조선해양 작년 연간 수주목표 37%이상 초과 달성
다음 달 초 부분 재가동 후 생산된 첫 블록 선적 출항

image
지난해 10월 부분 재가동에 들어간 군산조선소에서 첫 생산된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150톤 급)/사진제공=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지난해 10월 부분 재가동에 들어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 전망이 밝다.

군산조선소 완전재가동의 핵심인 고용 인원은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충원되고 있는 데다 현대중공업 수주 물량이 증가해 군산조선소 배당 물량도 충분하고, 다음 달 초 첫 블록을 선적·출항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16일 군산조선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계획된 직접고용 인력은 428명인데, 현재 계획 인원보다 많은 450여 명(사내협력사)이 채용됐다.

군산조선소는 올해도 5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통해 인력 확보만 가능하면 더 많은 인원을 고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 추세라면 올해 계획된 고용인원은 3분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과는 전북도와 군산시가 동분서주한 결과물과 더불어 조선소 근로자들에 대한 후생복지(경영지원금·자녀학자금·주택마련 대출 이자 지원 등)와 근무여건 등이 나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가 조선업 외국 인력 공급과 관련해 기존 4개월 걸리던 국내 행정 절차를 1개월로 단축하는 등 외국인 인력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혀 인력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조선업 수주 호황도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현대중공업의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97척을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를 37%이상 초과한 것으로, 군산조선소 배정 물량 또한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도 견고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군산조선소 완전 재강동에 장미빛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다.

조선소업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가 초호황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올해도 수주 호황을 이어간다면 군산조선소에서 신조 (Newbuilding) 작업도 조심스레 내다볼 수 있다”면서 “다만 신조 물량 확보를 통한 완전 재가동을 앞당기기 위해 조선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조선소는 올해 블록 생산 목표(예상 매출)를 1800억 원으로 세운 가운데 부분 재가동 후 처음 생산한 블록(150톤급)을 다음 달 7일께 선적해 울산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 #군산조선소 #전란북도 #현대중공업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