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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서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이 경찰과 소방의 협력으로 4시간 만에 신속하게 구조됐다.

정읍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22일 오후 2시 52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집에 안 들어오신다”라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즉시 형사팀, 신속대응팀 등을 현장에 출동시켜 실종현장 주변을 샅샅히 수색하였으나 주변이 모두 농가인 탓에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특히 일몰시간이 가까워져 자칫 실종자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소방에 공조요청하는 한편, 주변 CCTV를 역추적한 끝에 오후 6시 3분께 실종자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실종자는 발생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진흙 논으로 떨어져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의식을 잃어가는 상태로 발견되었으나, 신속히 119로 후송되어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김한곤 정읍경찰서장은 “밤사이 일교차가 심한 만큼 실종자의 안전이 우려되었는데 조기에 발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용경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