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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주의 중심 종합경기장, 경제의 심장부되나

2028년까지 1조300억 원 투입 문화·상업·관광 마이스 복합단지 추진
고부가 산업 육성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공공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수익시설인 호텔·백화점 조성 골자
문화예술·청년스타트업 거점 확충…전주 경제 새로운 성장동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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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개발 투시도. 사진제공=전주시

전주의 중심부인 종합경기장이 대규모 전시컨벤션 중심의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4성급 이상의 고급 호텔과 최상의 쇼핑 환경을 갖춘 백화점, 청년 창업기지가 될 스타트업 공간, 전주시립미술관을 필두로 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채워진다.

 

△시민 성금으로 세운 지 60년 만에 새 모습

종합경기장은 전주 교통의 대동맥인 기린대로와 백제대로가 만나는 곳에 1963년 세워졌다. 남녀노소 시민들의 성금이 모여 만들어졌다는 역사적인 가치가 큰 이곳은 1980년 전국제전을 위해 재건축된 이후 전북을 대표하는 체육공간으로서 오늘날까지 60년간 꾸준히 사랑받았다. 현재는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상의 우려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으로 이전해 새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 국비와 민간투자비 등 1조 300억 원을 투입,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로 개발을 추진한다. 전국 도청 소재지 중 전주시에만 전시컨벤션센터가 없어 그간 전시와 회의 등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 수 없었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시는 이번 개발을 계기로 기업 유치, 특화산업 발전, 고용 창출 등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협력 방향은

전주시와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간 사업방식은 당초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12만 715㎡) 중 6만 3786㎡(53%)를 양여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3만 3000㎡(27%)를 롯데쇼핑에 변제하는 '대물 변제' 방식으로 최종 결정됐다. 

총사업비 또한 당초 95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변경했고, 사업기간과 착공기한도 각각 협약체결일부터 66개월과 30개월로 명시했다. 

특히, 마이스산업 핵심 거점이 될 전시컨벤션센터는 롯데쇼핑이 2만㎡ 규모의 전시장을 지어 전주시에 공공시설로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대신 시가 종합경기장 부지 일부를 대물로 변제하고, 롯데쇼핑이 전시컨벤션센터를 지원하는 호텔과 판매시설을 건립하는 형태이다.

 

△전주의 심장부, 광역도시 신성장 동력으로

우범기 시장은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설명하면서 고부가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통해 전주가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청년 스타트업의 성장 거점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옛 야구장 부지에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을 비롯해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메타버스 아이디어 플랫폼',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 '미래교육 캠퍼스'가 조성된다.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신호탄'…2028년 마무리

시는 지난달 29일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주)과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 변경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는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판매시설 등의 주요 마이스 관련 인프라가 모두 갖춰지게 된다.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의 신호탄을 쏜 만큼 현재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시시설 건립계획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조사에 착수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과 전시컨벤션센터 건축기획용역 등 관련 행정절차도 동시에 진행된다.

시는 내년 4월 종합경기장 철거를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시립미술관과 한국 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에 착수,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관련 창업지원시설은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공사가 이뤄진다.

핵심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는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착공, 2028년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호텔과 판매시설 건립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전시컨벤션센터 준공에 대비해 전주만의 차별화된 운영전략을 마련해 대규모 유치행사를 유치하도록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관련기사 [영상] 전주 종합경기장, 2028년까지 1조 300억 투자…대규모 전시컨벤션 중심의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로 탈바꿈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롯데쇼핑과 손 잡고 '본궤도'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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