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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해학교서 한글 익힌 어르신들, 현판 글까지 만들었다

완주군 콩쥐팥쥐마을 테마길에 글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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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내 인생 가장 젊은 날’,  ‘오늘도 버틴다고 수고했다 잘했어’,  ‘당신이 나보다 옳다’

완주군 이서면 콩쥐팥쥐 테마길에 걸린, 한글로 쓰인 현판 글귀다. 바로 완주군 성인문해 진달래학교에서 글을 익힌 10명 어르신들이 만든 글과 글씨다.

콩쥐팥쥐마을은 고전소설 콩쥐팥쥐전의 배경으로 마을 곳곳에 콩쥐팥쥐를 주제로 조성한 조형물과 벽화가 가득한 곳으로, 여기에 한글을 익힌 어르신들의 경험과 진심이 담긴 짧은 글이 더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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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으로 만들어진 글들은 진달래학교 어르신들이 특별활동 수업을 통해 작성한 작품으로, 어르신들이 쓴 글씨체 그대로 제작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어르신들이 젊은이들에게 위로를 주는 것 같다”며 “테마길을 걸을 때마다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지숙 교육아동복지과장은 “테마길을 걷는 분들이 어르신들이 쓰신 글을 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진달래학교 학습자분들이 다양한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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