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계류시설로는 수요 감당 불가
부두이용자 불편, 어선 안전 위협
군산항을 드나드는 예부선(예인선.부선)이 급증함에 따라 항만기본계획의 수정을 통해 예부선 부두의 계류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군산해수청과 전북 예부선협회에 따르면 군산항 예부선 부두는 급증하는 예인선과 부선의 계류 수요를 감당치 못해 원활한 항만 운영과 선박 안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부선이란 공사 자재 및 장비 운반선, 일반화물 운반선, 철강제품 운반선 등을 말한다.
지난 2018년 완공된 현재의 군산항 예 부선부두는 직립식 130m, 경사식 160m와 임시 계류시설 98m 등 388m의 계류시설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부두의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당시인 2014년 군산항 등록 예부선은 80척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8월 현재 군산항 등록 예부선이 183척으로 무려 228%가 증가했으며 군산해수청 내항화물 운송사업에 등록된 다른 항만 선적항 예부선 15척까지 포함하면 실제 이 부두를 이용하는 선박은 총 198척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군산항을 이용하는 부선은 군산청 등록 68척과 타항 선적 8척을 합하면 76척에 달하고 있다.
반면 부두의 현 계류시설에는 약 30척의 부선만 계류가 가능, 이 부두를 이용하는 부선 76척의 계류 수요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예인선의 경우 부선 측면이나 후면에 계류 중으로 부선의 계류와 이안에 큰 불편이 야기되고 있는 것은 물론 금란도와 예부선 부두사이를 오가는 어선들의 안전마저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예부선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향후 계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계류시설의 확대가 조속히 요구되고 있다.
예부선 업체 관계자들은 " 부두의 포화로 계류시설 추가확보를 위한 민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 들고 " 원활한 항만 운영과 관리및 어선 안전을 위해 현 항만 기본 계획에 계류시설 200m 추가 설치를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군산해수청은 이와관련, 부선의 증가에 따른 현실 반영이 필요하다고 보고 해양수산부에 계류장 확대를 위한 항만기본계획수정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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