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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헌혈 명문가'가 전하는 선한 영향력

2025 대한민국 헌혈 공모전, 시아버지 송태규·며느리 모슬아 씨 나란히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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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헌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시아버지 송태규 씨(왼쪽)와 최우수상을 받은 며느리 모슬아 씨

온 가족이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익산의 헌혈 명문가에 낭보가 찾아들었다.

2025 대한민국 헌혈 공모전 수상자 명단에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

이 공모전은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헌혈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모집하는 행사로, 헌혈을 통한 나눔의 즐거움과 헌혈·수혈의 중요성을 담은 작품을 선정한다.

수기 부문에 응모한 시아버지 송태규 씨는 ‘헌혈-정전되는 당신을 밝히는 스위치’라는 제목의 글로 헌혈을 중요성과 함께 헌혈에 임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을 전하며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금까지 무려 397회라는 헌혈 기록을 보유한 헌혈왕이다.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포장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혈액원 헌혈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헌혈을 통해 이웃 사랑과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그는 헌혈 정년인 만 69세까지 500회를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그런 그의 각오와 다짐은 가족들에게까지 퍼졌고, 아들과 딸, 며느리와 사위까지 함께 헌혈을 이어가며 헌혈 명문가를 이룬 동력이 됐다. 그의 가족이 지금까지 해 온 헌혈은 무려 750여 회에 달한다.

며느리 모슬아 씨가 이번 공모전에서 시아버지와 함께 수상하게 된 것 역시 이 덕분이다. 현재까지 38회 헌혈을 기록하고 있는 모 씨는 ‘헌혈 대가족의 사랑 연대기’라는 글로 최우수상을 움켜쥐었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표 익산 헌혈 명문가의 선한 영향력은 가족과 세대를 넘어 우리 사회에 널리 전해지고 있다.

송태규 씨는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항상 고민한다”면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아름답고 보람찬 일을 앞으로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슬아 씨는 “시댁의 따뜻한 본보기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헌혈과 더 가까워졌다”면서 “이제는 저도 누군가에게 작지만 소중한 희망이 됐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와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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