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철도·노을대교·국제카누경기장 등 국가예산 확보 총력
심덕섭 고창군수가 7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하며 국회 단계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심 군수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서해안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노을대교(국도77호선) 총사업비 증액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197억 원)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역사공원 조성사업(100억 원)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조성사업(구시포·100억 원)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심 군수는 특히 서해안철도 건설사업(총사업비 4조7919억 원)을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으로 강조했다. 그는 “서해안철도는 한반도 U자형 철도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해 전북 서해안권의 광역 교통망을 완성하고, 관광·물류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 5극 3특 전략(5극-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 / 3특-제주, 강원, 전북) 실현에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 5일 군산·부안·영광·함평 등 인근 5개 시군과 함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서명부를 전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서는 등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서해안 관광벨트 완성의 핵심축인 노을대교(국도77호선)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증액도 요청했다. 심 군수는 “노을대교는 현 정부 대선공약에 포함된 만큼 시급성과 타당성이 모두 인정되는 사업이지만, 현재 예산 부족으로 조기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한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총사업비 197억 원) 추진 지원도 건의했다. 고창군 심원면 염전 부지에 국내 최초의 카누 슬라럼 전용 경기장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2036년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꼽힌다. 심 군수는 “부지가 이미 확보되어 즉시 착공이 가능하며, 인근에 2029년 준공 예정인 471실 규모의 고창종합테마파크가 선수단 수용 기반으로 연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 군수는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역사공원 조성사업(100억 원)의 필요성도 함께 건의했다. 국가사적인 용계리 청자요지는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청자 생산지로,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역사문화 관광자원화를 위해 가마터 보호각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의 주요 핵심사업들은 단순히 지역의 이익을 넘어서 전북 서남권 전체의 성장축을 형성하는 국가 균형발전 과제”라며 “국회와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박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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