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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정부 차원 지원 절실”

익산시의회, 국식클 입주기업 혁신성장 제도 마련 촉구

조남석 익산시의원

국내 유일의 식품 전문 산업단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는 17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조남석 의원이 발의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의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입주기업은 39%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110%)과 수출액(49%), 고용 인구(92%)도 늘었다. 또 기술·프리미엄 제품 생산으로 전환 등 질적 성장도 이뤄졌다.

반면 금융비용·물류·폐기물·에너지 등 공통비용 부담에 따른 영업이익 정체, 정주 인프라 부족에 따른 인력 정착 곤란, 국가산업단지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은 브랜드 인지도 저하 등의 한계적 징후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18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나 보세·콜드체인·공동조달·공동물류의 결핍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없어 도산 위기에 직면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게 조 의원의 설명이다.

또 다른 산업단지와 차별화할 수 있는 특별법이 없어 프리미엄을 원하는 기업들이 입주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고, 여가활동이나 문화생활 등을 위한 여건이 부실해 생산성 및 품질안정성 저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조 의원은 “익산시의 자체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국식클 2단계 조성을 통해 K-푸드 산업을 집적화하고 글로벌 식품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는 국가적인 전략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별법 제정을 통한 세제·시설·판로 지원, 클러스터 내 보세구역 지정 및 종합물류센터·종합비즈니스센터 설치, 입주기업 종사자 복지 향상 및 안정적인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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