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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군산지청·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청소년 범죄예방 익산지구위원회, 청렴의 숲 조성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박진성)과 (사)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이사장 김수성),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익산지구위원회(회장 김근섭)가 익산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 인근에 ‘청렴의 숲’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청렴의 숲’ 조성 프로젝트는 공직사회 청렴의식 강화 및 지역사회 신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청렴한 사회를 만들고, 국민이 살기 좋은 자연환경 가꾸기를 실천하기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한다는 취지다. 지난 10일 열린 청렴의 숲 조성 제막식에서는 각 기관 관계자 45명이 참석해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과 지역 상생을 다짐했다. 박진성 지청장은 “시민들이 청렴의 숲을 방문해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검찰과 민간단체의 공동체적 노력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신뢰받는 검찰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성 이사장은 “청렴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이루는 뿌리이며, 숲과 나무는 생명과 회복의 터전이며, 이 두 가치를 하나로 잇는 청렴의 숲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정의롭고 깨끗한 사회의 표상”이라며 “청렴의 숲이 우리 익산과 시민의 상징으로 자라나 청렴의 상징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오래도록 시민과 늘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근섭 회장은 “청렴의 숲은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상생의 모범이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뜻깊은 첫 걸음”이라며 “청렴의 숲 조성을 시작으로 협력과 실천이 지속돼 더 많은 열매를 맺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1 16:01

"사회적 책임 실천 다짐"…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 전주서 닻 올렸다

전국 90여 지방공기업들의 협의체인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이하 한공협)’가 10일 전주에서 출범했다. 이날 라한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전국 94개 지방공기업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공협은 지방공기업 간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이다. 한공협은 전국시군구지방공기업협의회와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협의회, 전국도시공사협의회 등 기존 3개 지역 협의체를 하나로 통합해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정부와의 정책 가교 역할, 지방공기업 간 정보 공유, 공동 연구 및 위기 대응 체계 구축 등 전국 단위 협력 시스템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올해 기준 전국 118개 지방공기업의 79.7%에 달하는 94개 지방공기업이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소속 기관들은 공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다짐하고, 첫 실천 과제로 산불 피해 회복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김광표·성기욱·조동칠 공동회장이 낭독한 ‘다짐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공공의 책임을 다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산불 피해 지역의 재건과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에 적극 동참할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방공기업들과 협력적 관계를 맺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도 한공협의 출범에 전폭적인 공감과 지지의 입장을 밝혔다. 김광표 공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공협은 대한민국 지방공기업의 새로운 역사, 더 나아가 지역발전의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지방공기업의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고, 주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설공단은 한공협 사무총장 공단을 맡아 한공협이 첫발을 내딛는 출범식을 총괄했다.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예향의 도시 ‘전주’에서 한공협의 시작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공협이 지방자치 발전, 주민 복지 증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 공단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참여한 지방공기업 임직원들은 1박2일 일정으로 전주에 머물며 전주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10 18:06

진안여중·마령고, 자체 조리교 전환…“우리 학교서 급식 먹으니 더 건강해졌어요”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 이하 지원청)은 그동안 비조리학교로 분류돼 인근 학교에서 조리한 음식을 제공받아 급식을 해결했던 진안여중과 마령고의 급식환경이 개선돼 급식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10일 밝혔다. 지원청에 따르면, 그동안 진안여중은 인근 진안중에서, 마령고는 인근 마령초에서 조리한 중식을 운반해 점심을 해결해 왔다. 하지만 올해 1학기 개학날인 지난달 4일부터, 진안여중과 마령고는 자체 조리실에서 만든 음식으로 학교급식을 해결하고 있다. 두 학교 모두 학교급식 환경개선 공사를 지난 연말 마무리하고, 신학기에 맞춰 본격 운영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진안여중과 마령고에서는 운반급식의 형태로 재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면서 “배식 양이 적다”거나 “음식이 식었다”는 등 소소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두 학교에서는 학교급식 운영에 있어 조리학교인 진안여중, 마령초와 학사일정 조율 한계에 따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올해부터 두 학교는 조리실을 마련함에 따라 재학생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기호와 영양을 고려한 학교급식을 자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마령고는 마령초 조리실에서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준비한 급식을 받아오면서 성장발달 단계를 반영하지 못한 급식제공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마령초에서는 마령고뿐 아니라 마령중에도 급식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신축된 마령고 식생활관은 마령중 재학생들도 함께 이용한다. 지원청에서는 지난 3월 초 학교급식 개시를 앞두고 두 학교를 각각 사전 현장 방문해 신학기 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영양교사 등 학교관계자와 업무협의를 가졌다. 협의에서는 조리실 및 식당의 미비한 사항을 시정해 개교 후 안전한 급식을 운영할 수 있는 컨설팅을 실시됐다. 컨설팅 내용은 급식시설 및 기구 시운전, 급식개시 사전준비사항 점검, 집단급식소 설치운영 신고, 조리실무사 위생교육 실시, 3월 급식 개시를 위한 안전 식단 구성 등이었다. 지원청에 따르면, 진안여중과 마령고의 식생활관 증·개축에는 각각 12억원, 16억원이 투입됐다. 이태린 진안여중 학생회장(3학년)은 “예전엔 진안중에서 조리한 급식을 운반해 와 먹었다. 그러다 보니 식은 음식을 먹곤 했다. 여학생 입맛에 맞는 반찬 먹기도 힘들었다”며 “우리 학교에서 조리된 급식을 먹으니 보다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송승용 교육장은 “농촌의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는 급식환경을 조성하려 애쓰시는 서거석 교육감님과 도의회 교육위원회 전용태 부의장님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훌륭한 학교급식을 통해 학교구성원 모두가 행복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10 16:10

군산상공회의소,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

군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용)는 10일 대회의실에서 군산지역 상공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군산지역 상공인들에게 국세청의 다양한 세정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서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시행 중인 중소기업 세정지원제도, 가업승계 지원제도, 기업경영 시 유의 사항 등에 대한 안내와 설명이 진행됐다. 지역 상공인들은 간담회에서 국가전략 기술 투자기업 세액공제 제도 개선, 납부지연 가산세율 완화, 세금포인트 활용처 및 활용 규모 확대 등을 건의했다. 박광종 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성실납세 해주시는 군산지역 상공인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업종 등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세정지원을 추진함은 물론, 오늘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는 세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성용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인들이 기업과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불필요한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특히 어려운 여건의 중소기업 세제지원을 통한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10 16:04

30년 넘은 군산경찰서, 수송동으로 신축 이전하나

군산경찰서가 경암동 시대를 마감하고 수송동에 새 둥지를 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경찰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사 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일 군산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군산원협과 수송동 공판장 부지를 청사 이전 부지(4600평 규모)로 매입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맺었다. 군산경찰서는 1993년에 준공된 노후 된 건물로 당시 부지 8106㎡, 연면적 7489㎡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현재 246명(지역경찰 304명 제외)의 경찰이 근무 중이다. 특히 부지 및 건물 내부가 좁고 시설이 낡아 이곳을 찾는 민원인 등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협소한 주차장은 물론 업무 공간 부족 및 안전 문제 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군산경찰서를 찾는 민원인 등이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인근 주택가와 골목길까지 차를 대는 경우가 비일비재 일어나고 있다. 또한 바다와 인접해 있다 보니 경찰서 지반이 매우 불량할 뿐 아니라 건물 내‧외부 균열이 심해 주요 배관 부식과 누수도 발생하고 있다. 그 동안 청사 신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왔지만 수면 위에 들어난 건 김현익 서장이 부임한 이후부터다. 김 서장은 신축 이전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도심 속 폐교 예정지 등 사업 부지를 물색해왔고 그러던 중 군산원협 본점이 이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잠정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원협은 고객 편의증진을 위해 내년 말쯤 내흥동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지역 중심지인 수송동과 미장동과 인접해 있어 시민 접근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원협은 이사회와 총회 등을 통해 해당 부지 매각을 의결했으며, 경찰 역시 기재부 등 관계부처 협의 및 국비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사업이 완료되기까지는 가야할 길도 멀다. 무엇보다 사업비만 수 백 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향후 예산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군산경찰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관련 부처 등을 방문, 경찰서 신축 이전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군산시와 지역 정치권 등 지원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 시민은 “민원인 불편 최소화는 물론 26만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들의 업무환경을 위해서라도 낡고 오래된 청사 신축이 하루속히 진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경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경찰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면서 "이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지역 치안서비스가 한 차원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10 14:23

정읍의 참맛·멋·경치 찾아라… '정읍보물' 선정 시민 제안으로 후보선정

정읍시가 지역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정읍 관광 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 정읍보물 선정 작업을 마쳤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정읍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와 특산품, 음식을 아우르는 정읍보물을 선정한다. 최종적으로 맛(3味), 특산품(6品), 명소(9景) 분야에서 각각 대표 주자를 선정해 외부 관광객 유입을 적극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읍보물’ 후보 제안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음식 후보 46개 △특산품 후보 54개 △관광명소 후보 50개가 시민들의 제안을 통해 접수됐다. 시는 접수된 총 150개의 후보 목록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의 신중한 검토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1차적으로 후보군을 압축해 △10미(味) △18품(品) △21경(景)을 선정했다. 현재 시는 1차 선정 결과를 토대로 최종 ‘3미·6품·9경’에 더 가까워지기 위한 2차 선정(6미, 10품, 15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전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조사의 시작으로, 최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던 벚꽃축제 행사장에 홍보 판넬을 설치해 현장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또한, 정읍역과 시청 등에서도 추가적인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설문지를 배포해 시민들의 의견을 더 폭넓게 모아 정읍보물 선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한 의견 수렴을 위해 정읍시 공식 소통방 설문조사와 공식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전국민 선호도 조사가 11일부터 5월 6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시는 이 온라인 조사 기간 동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2차 선호도 조사를 통해 압축된 후보 결과는 정읍시 시정조정위원회와 관광발전위원회의 심의라는 최종 관문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정읍을 대표할 상징적인 ‘정읍보물 3미(味)·6품(品)·9경(景)’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4.10 14:20

무주중 학생들, 전북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최근 열린 제14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무주소방서를 대표해 출전한 무주중학교 학생팀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무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의 심폐소생술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은 짧은 연극 형식의 퍼포먼스를 통해 다양한 위기 상황을 재현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주중 건강서포터즈팀은 황지선 교사의 지도를 받아, 손정훈 학생 등 6명이 ‘아이돌 공연중 심정지상황 발생’이라는 주제로 무대를 구성했다. 아이돌 공연중 갑자기 팬이 심정지로 쓰러지는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침착하고 정확하게 시행하는 모습을 생생히 연기해 현장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경연을 참관한 무주소방서 예방안전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생명을 살리는 기술을 몸소 배우고, 이를 직접 표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10 13:47

고창 웰파크시티, ‘한국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

고창군의 대표 웰니스 관광지 ‘웰파크시티(WELLPARKCITY)’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 88선’에 신규 포함됐다.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건강과 힐링을 제공할 수 있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발굴·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고창 웰파크시티는 그 자연친화적 요소와 수준 높은 웰빙 인프라를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 웰파크시티는 ‘국내 최고 리조트형 건강 리타이어먼트 빌리지’를 표방하며,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온천과 물리치료 효과를 주는 수압 자극 시설, 어린이용 물놀이장 등을 갖춰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체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황토와 피톤치드로 조성된 숙소, 황톳길 체험장, 면역 산책로 등은 체내 노폐물 배출과 마음의 안정을 돕는 자연 치유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건강식으로 구성된 면역밥상 등 웰니스 요소를 충실히 갖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90개 객실을 갖춘 ‘웰파크호텔’이 운영을 시작하며,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물다가 쉬어가는 체류형 관광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기 위한 일상생활의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고창군은 이러한 웰니스 트렌드에 발맞춰 선운산, 운곡람사르습지, 고창읍성 맹종죽림, 방장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명상·치유 중심의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동호해수욕장의 모래찜질 체험, 상하농원의 동물교감 프로그램 등은 도시인들에게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통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10 13:44

일·가정 조화…익산시, 주4일 출근제 시행

익산시가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주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기존의 유연근무제와 육아시간 제도를 활용해 하루를 휴무로 전환하는 ‘휴무형 주4일제’ 형태다. 대상 직원은 주4일 정식 출근 시 정규 근무시간을 채우는 조건으로 주중 하루는 육아 전념을 위한 휴무를 갖게 된다. 대상은 8세 이하 자녀를 둔 본청 및 사업소 소속 공무원 200여 명이다. 민원 업무 특성상 시민 응대가 많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은 제외된다. 시는 통상적으로는 2세 이하 영아를 둔 공무원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것과 달리, 실질적인 육아 지원 강화를 위해 대상을 8세 이하로 확대했다. 현재 주 1회 이상 육아시간을 사용하는 비율은 시 전체 대상 직원의 약 37%인 70여 명으로, 시는 시행 초기 60여 명이 주4일 출근제를 활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자녀 양육에 실질적인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육아 부담 완화와 자녀와의 유대감 증진, 양육 스트레스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는 물론 가족친화적 조직 문화 확산과 업무 집중도 향상이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저출산 문제와 육아 부담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주4일 출근제가 직원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 문화를 정착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등을 분석해 향후 제도 확대 및 개선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0 13:43

달빛 아래 백제 역사속으로…익산 백제왕궁으로 향하는 기차 여행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과이함께 ‘2025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한 1박 2일 열차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 이 관광 상품은 오는 4월 18~19일 운영되며, 일반 관광객 180명과 자전거 여행객 60명을 모집한다. 관광객들은 전용 열차를 타고 익산에 도착한 후 지역 명소를 둘러보고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일반 관광 상품은 춘포역, 보석박물관, 용안생태습지, 아가페정원, 이상한교도소(교도소세트장) 등 익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자전거 여행 상품은 만경강, 춘포역, 달빛소리수목원, 아가페정원, 함열역 등 자연을 따라 달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두 상품 모두 18일 저녁에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 현장을 방문해 웅장한 백제왕궁의 야경과 문화공연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상품 가격은 1인당 일반 관광은 9만 9000원, 자전거 여행은 11만 9000원부터다. 참여 신청과 자세한 일정 확인은 여행공방 누리집(www.tour08.co.kr)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열차 상품은 전국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익산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한 여행 상품”이라며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뿐만 아니라 지역의 대표 행사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통해 익산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0 13:42

완주군 인구 10만명 돌파 카운트다운

완주군이 인구 10만 달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완주군은 지난 4일 군청 1층 로비에 인구현황판을 설치하고, 인구 10만 달성 돌입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완주군 인구 숫자는 주민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민선8기 출범 직후 수직상승 4일 기준 완주군 인구수는 9만 9,843명으로 10만 명 달성에 157명이 부족하다. 지난해 월평균 121명이 증가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빠르면 이달 말 10만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완주군의 인구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무려 8,700여 명이 늘었다. 또한 작년 한 해 귀농귀촌 인구 8,314명이 완주군으로 유입돼 통계청이 귀농귀촌 통계를 발표한 2015년 이래 9년간 전북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출생아 수는 총 548명으로 전년 대비 33.3%나 증가했다. 민선 8기 첫해(3.1%)와 비교해도 비약적인 성장이다. 이 수치는 전북 전체 출생아 증가분(205명)의 약 67%를 차지한다. 삼봉·운곡지구 신규 공동주택 건설로 젊은 세대의 유입을 이끌었고, 출산지원 등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정책으로 출생아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구 상승 비결은 ‘살기좋은 도시’ 인구 지표는 경제, 문화, 복지, 주거 여건 등 모든 수치를 총괄하는 지표다. 완주군은 산업단지를 주축으로 많은 일자리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주거 여건을 이유로 인근 도시를 베드타운으로 이용해 왔다. 이에 군은 삼봉지구, 운곡지구 등 주거단지를 개발하면서 정주 여건을 개선했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을 수립 중이다. 각종 복지혜택과 문화, 주거 환경을 누리기 위해 완주군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완주군에 주거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완주군의 올해 3월 말 기준 전체 인구 중 청년(18~45세) 인구가 29.7%, 중장년(46~64세) 인구가 31.6%인 것이 이를 방증한다. 특히 완주군의 경제지표는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별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됐는지를 나타내는 1인당 GRDP를 보면 완주군은 압도적 전북 1위다. 완주군의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5,739만 원으로 도내 압도적 1위다. 2위 지역(4,040만 원)과도 절대적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전북도에서 공표한 ‘2021년 기준 전북 지역내총생산(GRDP)’을 바탕으로 1인당 GRDP를 해당 연도의 7월 1일자 인구인 연앙인구로 추계한 결과 완주군은 전년 대비 532만 원이 증가한 5,739만 원을 기록했다. 완주군의 1인당 GRDP는 지난 2018년 5,000만 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2021년에는 전년대비 532만 원(10.5%)이 증가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특히, 완주군의 1인당 GRDP는 전북 평균 1인당 GRDP(3,119만 원)보다 1.84배에 달해 전북의 대표 경제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그동안 완주군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 KCC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어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이뤄 왔으며,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지역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등이 1인당 GRDP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산업단지 규모에 있어서도 완주군은 320만 평으로 전국적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50만 평의 수소특화국가산단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으로 완주군은 370만 평이라는 전북 최대 규모의 산단 집적화를 이뤄낼 수 있게 됐다. 산단집적화라는 이점으로 최근에는 전국에서 단 3곳을 선정한 문화선도 산업단지에도 선정됐다. 문화선도산단 선정으로 조성된지 30년이 넘어선 완주산업단지가 크게 개선될 수 있게 됐다. 인근의 농공단지, 과학산단, 테크노벨리 1, 2단계 등 신-구 조화로 완주군은 더욱 일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완주군의 경제 축인 완주산단이 크게 업그레이드될 예정으로 신규 산단과의 시너지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문화적 여건이 개선되면서 인근 둔산지구 거주여건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교육분야에 있어서도 청신호가 켜졌다. 완주군은 특구당 최대 100억 원이 지원이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돼 교육청, 대학, 산업체, 지역기관과 협력해 지역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인재양성 및 정주 기반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뷰-유희태 완주군수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전북을 대표하는 도시로 급성장한 것은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을 꼽았다. 특히,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수소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해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고, 관련 기관까지 함께 들어오며 탄탄한 산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유 군수는 “완주군이 경제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주민, 공무원, 전북도, 지역구 안호영 군의회원 등 정치권, 군의회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며 공을 돌렸다. 앞으로 유 군수는 기업 유치, 수소산업 중심의 신성장동력 강화, 문화·관광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완주군을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끝으로 유 군수는 “완주군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역동적인 도시다”며 “인구 1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완주군의 미래 100년을 보고, 성장동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4.09 19:33

김제시 농기계임대사업 성과 '두각'

국내 대표적 곡창지대인 김제시가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 실적이 최근 2년새 13%나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서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농기계임대사업이 지역농업인들에게 '가뭄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연말까지 임대료 50% 감면 혜택과 임대농기계 운반대행 서비스를 병행하면서 농기계임대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제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본소 및 동부·서부·북부 3개 분소에서 보유한 트랙터 25대, 논두렁조성기 74대, 파종기 57대, 콩탈곡기 96대 등 총 67종 1493대를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김제지역 농업인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임대실적도 2022년 1만1133건에서 지난해에는 1만2583건으로 2년동안 1450건이나 증가했고 올해에도 1분기에만 2844건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신청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지난 2023년부터 시행한 임대농기계 운반대행 서비스는 시 보조금을 통해 자비 2만원만 부담하면, 번거롭게 임대사업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영농현장까지 대신 농기계를 운반해주는 사업으로 귀농귀촌인, 영세농, 고령농, 여성농업인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시행 첫해였던 2023년에 79건였던 임대농기계 운반대행 서비스 신청이 2024년에는 148건으로 급증했다. 이와 함께 시는 농기계 사용이 숙달되지 않은 귀농귀촌인의 안전한 농기계 사용을 위해 올해 4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장 실습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번기를 맞아 그동안 평일에만 가능했던 농기계 임대를 오는 26일까지 한 달간 농기계임대사업소와 분소에서 토요일 비상근무를 실시하면서 농업인들의 편의 제고에 힘쓰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벼 이앙시기인 4월과 수확시기인 11월을 중심으로 1년에 2회 실시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농번기 비상근무는 2016년부터 시작해 현재 10년째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적기 영농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노후화된 농기계 교체 예산도 확보하는 등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애로사항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09 19:31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제9기 사회복지대학 입학식 개최

사회복지법인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가 운영하는 ‘제9기 사회복지대학(학장 박주홍)’이 9일 입학식과 신임학장 취임식을 가졌다. 사회복지대학은 이론 공부를 통해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발적 사회복지활동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개설된다. 입학생 32명과 진사협 임원 10명가량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입학식에는 전춘성 군수, 전용태 도의원, 동창옥 의장이 시간을 같이했다. 입학식과 함께 이날 개강한 제9기사회복지대학은 오는 8월 27일(졸업식)까지 20주에 걸쳐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32명을 대상으로 2시간씩 사회복지 관련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 내용은 사회복지이론, 사회복지 실천사례, 사회복지 시설 기관방문, 웰다잉, 졸업여행 등이다. 김진 회장은 “진사협은 수강생들이 복지현장 탐방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복지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입학식에선 박주홍 진사협 이사가 제9기사회복지대학 학장으로 취임식이 병행됐다. 박주홍 학장은 취임사에서 “사회복지 대학은 8기 동안 총 31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사회복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보다 나은 사회복지대학을 이끌고 진안을 최고의 평생학습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09 18:49

전주시 팔복동 350억 짜리 BYC 전주공장 부지 활용 방안 '안갯속'

2017년 문을 닫은 옛 BYC 전주공장의 부지 활용 방안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민간 개발, 공공 개발 어느 것 하나 뚜렷하지 않다. BYC의 전신은 백양으로, 백양은 1979년부터 전주시 팔복동에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BYC 전주공장은 전북의 대표 향토기업으로 지역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BYC 전주공장은 2017년 주 생산기지 해외 이전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 등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BYC 전주공장은 폐건물만 흉물처럼 남아있는 상태다. 전주시는 해당 부지를 공공 개발하기엔 재정적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민간 개발을 추진해왔다. BYC 전주공장 부지는 매입비만 35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거비는 100억 원 수준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과 국토교통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공모를 신청했지만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SPC의 투자 계획이 명확하지 않고, 공공기여분이 적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결국 해당 SPC도 개발 계획을 포기한 상태라고 시는 설명했다. 전주시 팔복동 제1산업단지에 위치한 BYC 전주공장은 공업지역으로 묶여 있다. 민간 개발이 이뤄질 경우 상업지역 등 용도 변경이 필요하다. 용도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 방식은 전주시와 민간이 협상해 결정한다. 팔복동 제1산업단지에 있는 전주 더메이호텔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개발됐다. 국토부 노후산단 재생사업에 따라 설립된 더메이호텔은 용도 변경을 통해 옛 코카콜라 부지를 관광호텔로 개발하고, 공공기여분으로 행복주택을 건설해 전주시에 기부채납했다. 다만 산업단지 용도 변경의 경우 특혜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민간 개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일각에서는 BYC 전주공장을 공공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진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공 개발이 가장 적합하지만, 시 재정 여건상 어려운 측면이 많다"며 "민간 개발 역시 6만㎡가 넘는 부지를 개발할 민간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09 17:19

"여기에서 또 찍었네"…전주시,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전주시가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한 장면. /전주시 제공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지난 2023년과 2024년 진북광장과 팔달로, 충경로 등 전주 곳곳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이 드라마는 전주를 포함해 도내에서 총 14회차의 촬영이 이뤄졌으며, 드라마 촬영 시 1990년대 서울의 배경을 재연하기 위해 전주 구도심의 주요 도로 인근 상가 간판들을 미술·소품 작업한 뒤 CG작업을 통해 서울의 거리로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에서 촬영된 분량은 드라마 12회 버스정류장 장면 등으로 방영됐으며, 전주 외에도 군산, 부안, 고창에서도 로케이션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올해 방영된 넷플릭스 시리즈 ‘체크인 한양’과 지난해 방영작인 ‘정숙한 세일즈’도 전주에서 촬영이 이뤄졌으며, 이외에도 숏폼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촬영이 전주에서 이뤄지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면 최소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전주에 체류하며, 촬영을 하는 것에서 넘어 전주라는 도시를 느끼고 경험하고 소비하는 또 다른 관광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앞으로도 영화하기 좋은 도시 전주를 알리기 위해 로케이션 및 스튜디오 촬영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09 17:07

익산시,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시동’

익산시가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본격 돌입했다. 국립식품박물관은 식품의 역사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과 산업의 미래를 담아낼 종합박물관으로, 익산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식품산업과 문화 콘텐츠를 융합하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영석 부시장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의회 관계자,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용역 계획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내용 등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기초자료 수집 및 현황 조사, 법률적·정책적 타당성 검토, 건립 목적 및 필요성, 건립 추진·운영 계획, 기대효과 및 미래 발전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또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식품박물관 건립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철저한 논리 개발과 타당성 확보를 통해 관련 부처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립식품박물관은 익산시가 K-푸드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하나의 과제”라며 “체계적이고 면밀한 용역 수행을 통해 국립식품박물관이 익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09 15:37

축제 성공 마술사 장진만 총감독 군산시 축제 업그레이드 한다

군산시가 시간여행축제과 짬뽕페스티벌‧수산물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보다 다채롭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장진만 감독을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장진만 총감독은 대전 0시축제, 목포 항구축제, 장흥 물축제 등 다수의 인지도 높은 축제에서 감독직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특히 그는 2024년 제12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예술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능력으로 인정받는 축제전문가로 손꼽힌다. 장 감독의 임기는 올해 12월 초까지이며, 군산시 주요 축제의 기획과 운영을 비롯해 축제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시간여행축제’는 시간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지역 근대문화 유산과 접목한 희소성 있는 행사로서 지역 대표 축제로 발돋움했지만 회차를 거듭하면서 다소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시는 축제 정체성을 지키면서 참신하고 이른바 재미있는, 볼거리가 넘치는 축제 프로그램을 도입해 가족부터 연인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짬뽕페스티벌’은 아직 확고한 정체성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이번 총감독 위촉을 통해 축제의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하는 동시에 군산을 대표하는 미식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축제 운영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수산물 축제(가칭)’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개최되며 군산이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산물 축제가 개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시는 이번 총감독 위촉을 통해 축제 별 발전 가능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보다 체계적 기획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각 축제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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