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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의원 5분 발언

성중기 의원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구축 시급" ◇⋯완주군의회 성중기 의원은 23일 제28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하주자창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구축과 화재 안전시설 보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폭발사고로 아파트 주민들이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공포감을 안겨줬다"며, "지난 2010년 전후 지어진 대다수 아파트는 지상에 전기차 주차장이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현재 아파트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지하에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올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비용과 공간 마련 등 기존 지하주차장 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및 전용 주차구역 화재 안전시설 설치 예산 지원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와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천 의원, 근로자 위한 ‘천원 밥상’ 도입 제안 ◇⋯김재천 의원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건강권 보장과 작업 능률 향상에 기여하는 근로자 조식 지원 사업을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근로시간이 일반 직장보다 훨씬 빠른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대부분은 아침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출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아침 식사를 거르는 근로자들에게 ‘간편한 아침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은 완주군 근로자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학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근로자 조식 지원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경우 근로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주갑 의원, 완주노인회관 건립 조속 추진 촉구 이주갑 의원은 초고령사회에 따른 대책 마련으로 완주군 어르신들의 사회, 문화, 일자리 및 교육 활동의 거점이 될 완주군 노인회관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완주군은 봉동읍 소재의 게이트볼 연습장 한쪽에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 사무실을 하나 두고 있을 뿐이며, 이마저도 창고 수준의 열악한 환경으로 어르신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종합공간은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완주군이 지난해부터 완주문화원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노인회관을 입주시키는 계획이 검토됐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관에 봉착했다"며, "어르신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하루빨리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8.25 16:24

군산시, 고등학생 이어 중학생 무상교통 시행

군산시가 내달부터 고등학생에 이어 중학생도 시내·마을버스 무상교통을 전면 시행한다.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민선 8기 공약인 중·고등학생 무상교통사업 2단계인 중학생 무상교통을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무상교통비는 군산지역 시내·마을버스 이용 요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월 최대 5만 원 한도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무상교통 대상은 주민등록상 군산시에 거주하는 중학생이며, 2009년~2011년생 학교 밖 청소년도 신청이 가능하다. 교통카드 신청은 군산시 무상교통 홈페이지(https://freebus.gunsan.go.kr)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2단계 사업 시행 전 회원 가입한 경우엔 신속한 배부를 위해 지난해 고등학교 때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협조를 통해 학교별 신청자에게 교통카드를 직접 전달한다. 다만, 카드 수령 후 무상교통 홈페이지 카드등록을 반드시 하고, 버스 승·하차 시 꼭 전용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교통비가 지원된다. 이후 시는 실제 버스를 이용한 교통비를 정산해 학생 본인 계좌로 지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무상교통 확대 시행과 관련해 이용 주체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모니터링과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타 무상교통 확대 시행과 관련한 사항은 군산시 교통행정과(063 454 3786~7)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25 15:39

"춘향같지 않다" vs "완성도 높아"...끝이 보이지 않는 춘향영정 논란

지난해 새로 제작된 춘향 영정을 두고 남원이 둘로 갈라졌다. 새 영정이 완벽한 고증을 거친 수작이라는 입장과 춘향의 기품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만큼 다시 제작하거나 최초 영정으로 바꿔야 한다는 비판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오전 남원시 동충동 광한루원. 체감온도 33도를 기록한 무더운 날씨임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이들 중 몇몇은 광한루원 동편에 위치한 춘향 사당을 흥미롭게 살피는 모습이었다. 춘향 사당에는 지난해 남원시가 예산 약 1억 7000만 원을 들여 새로 제작한 춘향 영정이 봉안돼 있다. 광주에서 왔다는 김모 씨(34)는 "춘향 영정을 실제로 보니 못생겼다는 소문과 달리 생각보다 우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 씨의 의견과 달리 현재 새 춘향 영정은 지역사회의 거센 비판에 바람 잘 날이 없다. 광한루원 입구에는 지역 시민단체가 내건 '새 영정을 교체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앞서 시와 남원문화원은 지난해 5월 제93회 춘향제에 맞춰 새로 제작된 춘향 영정을 광한루원 춘향 사당에 봉안했다. 새 영정은 세 번째 제작된 것으로 최초 춘향 영정은 강주수 화백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며 1931년 제1회 춘향제부터 제32회 춘향제까지 춘향 사당에 있었다. 이후 두 번째 영정은 1961년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렸지만 2000년대 들어 이당의 친일 반민족 행적이 드러나자 62년 만에 새 영정을 제작하게 됐다. 그러나 새 영정 속 춘향의 외모가 문제였다. 일반인이 납득할 만한 아름다운 미녀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이다. 새 춘향 영정이 공개되자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이팔 청춘이 아니라 40대 월매같다', '이몽룡은 물론 변사또도 도망가겠다'란 비판이 쏟아졌다. 최초춘향영정복위시민연대는 지난 6월 보도자료를 내고 "새 영정은 춘향의 기품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고 고증도 엉망이다. 도저히 10대로 보기 힘든 나이 든 여성의 모습으로 보인다"며 "최초 영정을 다시 봉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달에는 남원 국악인들이 서울시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모여 "온국민이 사랑할 수 있는 춘향상이 아닌 새 영정을 철회하고 다시 제작하라"며 새 영정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새 영정이 완벽한 고증을 거쳤으며 조선시대 미의 기준에 부합하다는 호평도 적지 않다. 미술 전문가를 중심으로 일각에서는 "어디까지나 소설 속 춘향이라는 가상 인물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누가 그리든 논란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영정 제작은 쓸데없는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선지 미술평론가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21세기 서구 미인형에 익숙해진 미적 기준을 들이대면 안 된다"며 "새 영정은 조선시대 한국 미인형에 근접하고 복식 고증과 예술적 완성도도 우수한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또 이은주 안동대 교수는 지난 달 남원시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새 영정은 제작 과정에서 금붕채, 옥비녀 등을 사용한 8자형 벌생머리 등 18세기 조선시대 복식을 철저히 반영했다"며 고증 부실 지적을 반박했다. 결국 논란이 계속되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는 지난 20일 '춘향 영정 논란 해법 모색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김현철 화백의 춘향 영정의 작품 완성도에 문제가 있다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원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새 영정을 두고 논란이 계속돼 죄송하다"며 "아직 구체적인 교체 계획은 없다. 남원의 대표 콘텐츠인 만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춘향 영정 해법 모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이준서
  • 2024.08.25 15:39

이중선 익산시의원, 평화·인화동 현안 해결 방안 모색

이중선 익산시의원이 평화동 급수 개선 및 인화동 행정복지센터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평화동 평화제일·클래시움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 7월에도 상수도 관로에서 적수가 발생하면서 불편을 겪었다. 관로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아 불편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화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건립된 지 30년이 넘어 시설 노후화와 고질적인 주차 문제, 모텔촌 내 입지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지난 22일 평화·인화동 주민들 및 익산시 관계 부서와 간담회를 가진 이 의원은 “평화동 일부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수돗물 이용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돗물 수질 개선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관계 부서는 “평화동 일부의 적수 발생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화동 주민들이 10여 년 전부터 행정복지센터 이전 또는 신축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에 문의를 했지만, 시의 미온적 태도에 답답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입장을 반영한 보다 적극적인 점토를 주문했다. 이에 관계 부서는 “인화동 행정복지센터의 입지와 노후화 등은 단기간에 해결이 어렵다”면서 “우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5 15:38

조선 최초 양반 광대 권삼득,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조선시대 최초 양반 광대이자 8대 명창으로 꼽히는 완주 출신 권삼득을 조명하는 세미나가 마련된다. 완주군이 완주예총, 완주문화재단과 함께 ‘최초 비가비 광대 권삼득 다시 보다’ 세미나를 오는 29일 오후 2시 우석대학교 본관 23층 우석전망대에서 개최한다.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 출신의 권삼득은 높은 소리로 길게 질러 내는 권마성 소리를 응용한 `판소리 설렁제`라는 특이한 소리를 낸 것으로 유명하다. 구억리 뒷산에 그가 묻힌 곳으로 추정되는 묘가 있으며, 그 근처에 그가 소리 공부한 것으로 전해지는 ‘소리굴’이 있다. 완주국악협회 주관으로 매년 `국창 권삼득선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이 열리고 있으며, 전주에는 그를 기리는 `권삼득로`가 있다. 완주군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권삼득이 만든 설렁제의 예술사적 가치를 현대적 관점으로 조명하고, 다양한 콘텐츠 발굴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방안을 모색한다. 유영대 전북도립국악원장을 좌장으로, 유민희 한국음악작곡가와 주재근 정효문화재단 대표가 각각‘비가비 권삼득의 생애와 예술사적 가치’, ‘권삼득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발굴’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태화 고려대 교수∙서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강사가 ‘권삼득 대중화 및 문화브랜드화 실천적 과제 모색’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간다. 유희태 완주군수는“이번 세미나를 통해 완주군의 대표 문화유산인 국창 권삼득의 천재성과 예술성이 재조명되고 대중화될 수 있도록 전문가, 예술인,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8.25 15:38

진안 상전 토담펜션서 ‘밥상 이야기, 맛난 진안’ 집밥대전 열려

진안 상전면(면장 김영기)에서 지난 23일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본부가 주최·주관한 ‘2024 전북의 맛 집밥 대전 프로그램 제3회차’가 ‘밥상이야기 맛난 진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전북의 맛 집밥 대전’은 다채로운 지역음식문화 발굴 및 보존과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중심으로 하는 전북 미식산업 발전을 위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마련됐다. 상전면 토담펜션 야외정원에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경윤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김관수 (사)전북음식문화관광진흥원장을 비롯해 김병하 진안부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의원 다수, 이재동 (사)진안군관광협의회 이사장과 임회원 다수, 김요섭 진안군자원봉사센터장과 임직원 다수, 이재현 (사)붓다봉사단장 등 50명가량이 참석했다. 전북애향본부 총재이면서 재전진안군향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방문객 대상 이벤트 진행, 테마별 스토리 및 밥상 설명, 테마에 맞는 밥상 시식 진행, 퓨전 국악 감상, 테마별 밥상 시식 진행, 프로그램 평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경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전북 미식관광 발전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밥상대전이 전주, 군산에 이어 세 번째로 오늘 진안에서 열렸다”며 “진안이 동부산악권에서 맛의 대표지역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관수 (사)전북특별자치도음식문화관광진흥원장은 “조선시대 임금 세 명의 밥상을 책임진 어의 전순의가 진안출신이어서 자랑스럽다”며 “식료찬료, 산가요록 등 저서를 응용한다면 미식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는 “진안에는 더덕불고기, 흑돼지등갈비, 마이산버섯전골, 홍삼곰탕 등 특성화된 음식들이 많다”며 “동부산악권 최초로 집밥대전이 열린 것을 계기로 진안의 미식 관광이 더욱 활성화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하 부군수는 “전북방문 매력요인 1위는 아마 음식일 텐데 진안고원의 먹거리로 조리한 음식은 예부터 빼어나기로 손꼽혔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개발된 다양한 음식들이 진안지역을 찾게 하는 매력요인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동 (사)진안군관광협의회 이사장은 “진안에서는 마이산, 용담댐, 운일암반일암 등이 그동안 주요 관광자원으로 꼽혔지만 앞으로는 '음식'도 그 반열에 들어야 한다. 미식관광 활성화에 진안군관광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의 맛 집밥 대전’ 제1회차는 지난달 27일 전주 한옥마을 대사습청, 제2회차는 같은 달 31일 군산 음파유원지 인근 한소곰에서 열렸다.

  • 진안
  • 국승호
  • 2024.08.25 15:37

김제 스마트팜 하자 원인 '수두룩'

'미래 농업 대안'으로 주목받던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한 청년농업인들이 지난 2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준공 이후 비닐하우스 천장 누수, 천창 개폐 문제, 양액기 결함, 스크린 모터 고장 등이 수없이 반복되면서 1인당 최소 수천만 원 피해를 봤다"며 부실 시공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70여 차례에 걸쳐 보수 요청을 했지만, 모두 땜질식 처방에 그치며 청년 농업인들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책임 있는 기관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진상 조사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준공이후 유사한 유형의 하자 발생이 수없이 반복돼왔는데도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부실 시공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사안들을 점검해본다. 부실 시공 여부 스마트팜은 온도와 습도, 수분 등 식물 생육의 최적 환경을 자동 제어해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첨단 농업시설이다. 그러나 온실 천장의 소재는 첨단과 거리가 먼 비닐 제품이다. 당시 예산 부족 탓으로 설계와 공사를 맡았던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처인 농식품부, 전북도, 김제시 등과 협의를 거쳐 천장 소재를 유리에서 비닐 제품으로 바꾼 것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팜의 최대 하자인 누수가 근절되지 않고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일각의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원청업체가 시공능력이 떨어지는 하도급업체에게 저렴한 가격에 시공을 맡겨 하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천장 소재를 비닐 제품으로 바꿔야될 만큼 예산이 부족한 상태에서 만족할만한 공사비로 수주하지 못한 원청업체가 수익을 맞추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하청을 맡기는 건설업계의 암묵적인 관행이 이번 공사에도 적용됐는지 살펴봐야 할 대목이라는 것이다. 설계 자체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당초 천장 소재를 유리로 설계했는데 예산 부족으로 비닐로 바뀌었음에도 이에 따른 설계 변경을 하지 않고 그대로 시공했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탓이다. 준공된지 2년여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유사한 하자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근본적인 하자 원인으로 천장 소재가 거론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조사가 아직까지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천장 소재가 근본적인 하자 원인이라면 책임 소재가 어느 선까지 해당될지 몰라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를 기피하면서, 그동안 하자 처리를 땜질식으로 했을 것이라는게 일부의 시각이다. 하자 보수 및 재발 방지대책 하자 보수관련 시공사와 계약을 밎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는 그동안 하자 보수요청 118건 중 115건은 처리됐고 나머지 3건은 다음 달 9일까지 보수를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재발 방지를 위해 전문가 검증 등 원인 규명을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는 한편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 정밀한 시설 감리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청년농들은 수없이 반복되는 하자에 신뢰감을 잃은지 오래다. 입주 청년농업인 피해 보상문제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힌 것처럼 청년농업인들에 대한 피해 보상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청년농들이 주장하는 피해규모와 그에 대한 인정범위를 놓고 양 측간 의견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1년 농사를 망쳤다"는 청년농들의 심정은 이해되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피해 산출 근거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청년농들이 희망하는 수준의 피해보상을 해줄리 없기 때문이다. '미래 농업의 대안'이라는 스마트팜 국내 1호인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성패는 이번 부실 시공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피해 청년농들에 대한 현실성 있는 보상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제
  • 강현규
  • 2024.08.25 15:37

전주시 미식·야간관광 자원 동반성장 가능성 엿본다

한식 미식관광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지역 먹거리와 야간관광 콘텐츠를 연계 발굴하고 있다.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의 매력을 살려 체류형 관광객 유치 효과를 높이는 한편 한식을 중심으로 미식자원을 풍부하게 갖춘 전주의 야간 관광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야간관광특화도시로서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야간 영화상영 프로그램과 특색있는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맛있는 전주심야극장'이 마무리됐다. 지난 24일 전주 팔복동 일원 팔복예술공장에서는 '맛있는 전주심야극장'이 이달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후 막을 내렸다.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영화 속 음식을 먹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데 지난 5월 전주영화의거리에서 많은 관광객을 모은 데 이어 전주에서 미식과 영화를 한번에 즐기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SNS 상에서 입소문을 탔다. 또 올해는 '전주페스타 2024'의 일환으로 전주가맥축제에 전주막걸리 축제가 처음으로 개최를 앞두고 있다. 골목상권 활성화 차원에서도 전주시내 주요 전통시장을 주무대로 한 문화행사와 먹거리 판매 행사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9월에는 '가을에 다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주제로 '2024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맛있는 전주, 맛있는 영화'를 주제로 극장이 아닌 전주의 색다른 공간에서 영화 관람과 함께 전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시는 오는 10월 '미식도시 전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전주음식의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나가기 위해 '2024 전주미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옥마을 내 한벽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 행사는 전주가 가진 한국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조선팝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켜 전주 미식 관광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시는 '2024 전주미식회 운영 대행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전주음식 한상차림'을 개발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시연할 계획인 만큼 행사장 내에 전주 음식이야기를 다룬 전시와 공연 등으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모두 만족시킬만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전주음식 한상차림에 포함되는 전식, 본식, 후식에 맞는 테이블웨어와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는 한편 참석자 모객을 위한 홍보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문통역사 배치, 각 식에 맞는 식기 수급·음식 제공 동선 구성 등 미식회 본행사에 대한 세부 내용을 용역과정에서 집중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식의 세계화에 발맞춘 전주만의 특색있는 음식과 술 등 미식자원과 야간관광 콘텐츠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거점도시 전주가 가진 풍부한 미식자원을 세계에 더욱 알리기 위한 행사를 올 하반기에 선보이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전주의 먹거리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야간관광특화도시로서 미식관광 콘텐츠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8.25 15:18

순창군, 법원공탁금 압류·추심 나서

순창군은 지방세 체납자의 조세채권을 확보하고 체납된 지방세를 징수하기 위해 법원공탁금 압류, 추심 등 적극적인 체납 처분을 추진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법원에 체납자의 공탁사건 기록 열람을 요청하고, 지방세 300만 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법원에 자료를 요청한 후 법원 공탁금을 압류, 추심할 방침이다. 법원 공탁금이란, 소송당사자가 미해결 채권 채무 소송이나 부동산 경매집행 등을 진행하면서 채무 변제, 담보, 보관 등을 목적으로 법원에 맡긴 돈이나 유가증권을 말하는 것으로‘지방세징수법’에 따라 압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공탁 종류별 체납세금 징수는 변제공탁과 집행공탁, 보증공탁 3가지로 이뤄져있는데, 현재 이뤄지고 있는 공탁금 추심의 대부분은 변제공탁에 해당한다. 이에 군은‘지방세기본법’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체납자의 공탁잔액, 재판종결 여부를 확인한 후, 압류 채권 권리분석을 통해 배당 가능 여부를 살펴 추심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상습·고질체납자를 대상으로 공탁금은 물론 재산, 예금, 급여 압류 등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성실 납세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8.25 14:22

익산도시공단, 민원순찰대 활동 개시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심보균)의 민원순찰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민원순찰대는 공단 관리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조직으로, 심보균 이사장(위원장)과 경영기획팀장, CS(고객만족) 담당자 등 공단 내부 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3일 시범운영에 들어간 이들은 앞으로 공단의 주요 시설과 민원 발생 가능 지역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순찰을 실시하며,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신속하게 대응을 하고 파악된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 또는 단기 및 중장기적 과제로 나눠 해결 방안을 찾는다. 또 순찰을 통해 문제점 발견 및 개선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을 찾은 이들은 대관 시설 냉방 가동 시간 민원 해소를 위해 현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했으며, 폭염에 대응해 대관 30분 전부터 냉방시설이 가동되도록 조치했다. 공단은 앞으로 외부 인원 참여 확대 등 조직을 더욱 체계화해 순찰대가 명실상부한 시민 민원 해결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심보균 이사장은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불편 사항을 즉각 해결하는 등 양질의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기동순찰대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5 14:20

군산사랑상품권, 9월 한달간 구매한도 상향

군산시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시적으로 군산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상향 운영하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이벤트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9월 군산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상향해 내수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지류 상품권과 카드·모바일 상품권 구매 한도를 각각 20만 원씩 상향한다. 지류 상품권은 기존 월 최대 1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카드·모바일 상품권은 40만 원에서 60만 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지류 상품권과 카드·모바일 상품권을 합산해 월 최대 구매액은 60만 원 한도를 넘어선 안 된다. 예를 들어 지류 상품권 30만 원을 구입한 시민은 카드·모바일 상품권은 최대 30만 원까지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하게 10%를 제공하며,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 구매 한도 확대 등을 통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관내 소상공인에게 작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집중호우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성산면과 나포면 내 가맹점의 경우 모바일 또는 카드 결제 시 군산사랑상품권 추가할인을 위한 국비도 신청했다. 국비 지원이 확정될 경우 9월~11월까지 성산면과 나포면에 소재한 상품권 가맹점 116개소(성산 85, 나포 31)에서 모바일 또는 카드로 결제한 소비자는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25 14:19

부안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액션그룹 성과공유회 개최

부안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23일 부안예술회관 다목적강당에서 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핵심 주체인 ‘액션그룹’ 활동에 대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유회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이양수 추진단장을 비롯한 중간지원조직 및 1·2·3기 액션그룹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각 액션그룹 성과발표, 축하공연, 액션그룹 플리마켓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홉앤호프, 달이네 등 28개의 액션그룹이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과정과 구체적인 성과들을 발표하고 그 성과물 각각의 특성을 담은 플리마켓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부안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또한 추진단에서는 액션그룹들의 다양한 사업 성과물을 모은 ‘액션그룹 꾸러미상품’을 기획하여 눈길을 끌었다. 추진단은 그동안 부안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창업지원교육인 ‘텃밭학교’를 개설하였으며, 지난 2022년부터 지금까지 300여명의 텃밭학교 교육 수료생과 총 32개의 ‘액션그룹’을 발굴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육성하여 지역 인적 역량을 향상시켰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역량이 크게 강화되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이번 공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지역의 특성화 자원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8.25 13:37

순창군 ‘행복순창몰’추석맞이 농특산물 할인행사 펼쳐

순창군이 추석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행복순창몰’에서 특별한 농특산물 할인 행사를 갖는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 농가의 정성과 순창의 청정한 자연이 빚어낸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6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순창의 자랑인 고소한 쌀부터 육질 좋은 한우, 향긋한 송이버섯, 신선한 쌈채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농특산물을 특별 할인가로 제공한다. 또 행복순창몰에 새로 가입한 신규 회원들을 위해 3000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다만,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될 경우 행사가 예정보다 일찍 종료될 수 있으니 서둘러 참여하길 바란다. 군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해 7월부터 ‘행복순창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온라인 소비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고, 동시에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행복순창몰’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행복순창몰'을 검색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군은 사이트 내 고객센터의 상담게시판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추석 맞이 특별 할인 행사는 우리 순창의 자랑스러운 농특산물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마련했다”면서 “올해 추석은, 행복순창몰에서 순창의 맛과 정성이 담긴 다양한 농특산물을 구매하셔서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8.25 13:36

군산시 고용시장 ‘기지개’⋯고용률·취업자 지속 상승

군산시 고용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역 고용률 및 취업자가 한때 주력산업 침체를 딛고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군산 고용률은 58.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p 오른 것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00명이 늘어난 13만 4700명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 상반기 기준 군산시 고용통계도 만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취업자와 실업자 포함)는 2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700명이 감소했다, 특히 만 15세 이상 인구는 전년동기 대비 300명이 늘어났으나 취업자 수는 1800명으로 인구 증가 대비 큰 폭으로 고용률이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현황 역시 1년 이상으로 고용계약이 되어 있는 상용근로자가 9만 82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0명이 늘어났다. 또한 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와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2만 71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00명이 증가했다. 시는 상용근로자 증가를 두고 고용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를 제외한 15~64세의 고용률(63.4%)과 청년(33.5%)· 여성(53.0%) 고용률 역시 높아졌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청년층(15~ 29세) 고용률이 전년동기 대비 6300명으로 큰 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청년들의 지역정착과 고용활성화를 위한 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봤다. 그동안 시는 2023년 청년정책위원회 구성 및 청년협의체 운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청년참여형 거버넌스를 통해 청년고용 활성화와 정책을 수립하는 기반을 다져왔다. 여기에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 문화, 참여 · 권리 등 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 역시 △청년취업 및 창업지원 △생활밀착형 일자리 창출 △취업 취약계층 자립기반 마련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시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기 직전 최저치를 기록한 2017년의 52.6%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분야 투자유치 가속화와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운영, K-문화관광 생태계 조성 등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이 속속 마련되고 있어 군산시의 고용 지표는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25 13:36

장수군, 한국의 샤모니 장수 트레일 빌리지 조성 탄력

장수군이 행정안전부 ‘2024년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장수 트레일 빌리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 공모에 전국 69개 지자체가 신청하여 장수군을 포함한 10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수군은 외딴 마을 10곳에 마을보급소를 조성해 지역 활력은 물론 경제적 효과를 소외된 곳까지 전달한다는 아이디어에 착안, 이를 주제로 ‘한국의 샤모니 장수 트레일 빌리지 Ⅱ’ 사업을 신청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은 지역 청년과 주민, 어메니티(amenity) 자원, 그리고 오지를 달리는 트레일 러너를 잇는 트레일 스트리트를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를 통해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트레일 스트리트 시범 조성과 트레일 빌리지 조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향후 행안부의 컨설팅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되며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해 2025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권 단위 특성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장수군만의 독특한 매력을 살려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생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2023년 행안부 로컬브랜딩 추진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청년발전기금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의 적극적인 발굴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8.25 13:35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효자노릇 톡톡’

산지에서 직송하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지역 농산물 매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마을전자상거래 플랫폼 익산몰 누적 매출액은 25억 24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 9400만 원 대비 27% 상승한 수치다. 익산몰(iksanmall.com)은 익산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익산시가’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역 소농과 고령농의 인터넷 판매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4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철 농산물 판매 기획전, 라이브 쇼핑, 명절 기획전, 못난이 농산물 판매 기획전, 어려운 농가 돕기 기획전 등 다양한 기획 판매를 추진 중이다. 다가오는 추석에도 명절맞이 기획전을 오는 9월 10일까지 진행한다. 기획전 주요 상품은 사과·배 9과 세트(2만 9900원), 사과·배·샤인머스캣 5과 세트(2만 3900원), 머스크멜론 2수(1만 6900원), 루비스위트·골드스위트·블랙사파이어 포도 1.5㎏(3만 5000원), 꿀고구마 5㎏(1만 6900원) 등으로, 당도 높은 과일과 품질 좋은 각종 농산물을 정가에서 최대 30%까지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또 익산몰에서 농산물을 구입하면 구매액의 5% 적립과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가는 판로를 확보해 적기에 소득을 창출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한 농산물 구매로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어 서로 상생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시는 마을전자상거래 홍보를 위해 올가을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인 NS 푸드페스타와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에서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입점 농가 확대에도 힘을 쏟는 한편 입점 농가 만족도 조사나 간담회를 통해 농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사업 운영에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여름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평소보다 이른 추석을 맞이하게 됐다”며 “가격을 대폭 할인한 기획전을 준비한 만큼 맛 좋은 농산물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며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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