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7 14:58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무주군,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 박차

무주군이 농산물 가격안정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격안정지원사업은 중앙부터 농산물 가격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품목에 대한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 군은 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 내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지에 직접 재배 생산한 농산물을 계통 출하하는 농업인을 지원한다. 또한 무주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농산물매취(수탁), 저장, 판매 사업 및 손실보상, 또 시장가격과 기준가격 간 차액, 산지 폐기 농산물의 최저 생산비를 지원한다. ‘수박’을 비롯한 ‘사과’와 ‘포도’, ‘생천마’, ‘생오미자’, ‘잡곡’, ‘머루’, ‘복분자’, ‘여름딸기’, ‘천황대추’ 등 공공급식 기획생산을 위해 계약 재배한 품목을 지원하는 한편, 자가 선별 유통하는 품목은 전체를 지원한다. 황인홍 군수는 29일 수박 선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안성면 친환경유통센터를 찾아 5월에 매취 약정을 체결했던 ‘흑미’와 ‘블랙위너’ 품목에 대한 품질과 물량 등을 확인하며 농가들을 격려했다. 군에 따르면 약정을 체결한 농가는 총 53농가(23.9㏊)로 예상 물량은 15만 9734 통(1088톤)이다. 무주군은 판매가격이 최초 결정된 매취 단가의 10% 범위 내에서 증감하는 경우 수매단가를 변경할 방침이다. 황 군수는 “무주군에서는 100여 농가(33.23㏊)가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데 맛도 품질도 월등하다”며 “농산물 가격안정지원사업이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f란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는 흑미 수박 육묘 23만여 주를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했다”면서 “농가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07.29 15:48

진안고원 마이산 고추시장, 예년보다 열흘 빨리 개장

‘진안고원 마이산 고추시장’이 오는 다음달 4일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 77일 동안 진안장날마다 열린다. 진안장날은 끝수가 4 또는 9인 날짜다. 4일과 9일, 14일과 19일, 24일과 29일이다. 시간은 아침 6시부터 오전시간 내내 이어진다. 장소는 진안시장 임시주차장 일원으로 주소는 진안읍 군상리 479-10번지다. 올해 개장일은 예년 고추시장 개장일이던 8월 14일보다 열흘 앞당겨진다. 기후 변화에 따라 고추 수확시기가 빨라지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농가들의 ‘보다 이른 개장 요구’가 수용된 결과이기도 하다. 출하되는 ‘진안고추’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생산자 실명을 포장재에 기재해 판매한다. 이를 위해 군은 전용 포장재 6만 매가량을 제작, 농가에 미리 보급해 실명을 기재하도록 유도하고 지침을 준수해 포장된 고추의 시장 출하를 돕는다. 고추시장에는 차량 유도 근무자 등을 배치시켜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 군은 이상기후와 집중호우로 고추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보고, 진안고추가 적정한 가격에 거래될 수 있도록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김남수 농축산유통과장은 “고추가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마지막 관리를 잘해 고품질 건고추를 출하해야 한다”며 “고품질 생산을 위해 세척, 건조 등을 철저히 실시하고 최상의 품질을 선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진안고추는 또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해발 400m 이상으로 일교차가 큰 진안고원에서 자라 빛깔이 곱고 향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7.29 15:47

순창군 무료 아동물놀이장, 개장 첫 주말 2000명 몰려

지난 27일 개장한 순창군 무료 야외 아동 물놀이장이 주말 동안 가족 단위 이용객들로 가득 찼다. 특히 개장 첫날에는 특별 기념행사로 버블쇼, 합기도 시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주말 동안 약 2000명의 피서객과 지역 주민들이 찾아와 물놀이장은 활기로 넘쳤다. 지난해를 시작으로 순창읍 향토회관 야외무대 광장에 자리 잡은 이번 물놀이장은 순창군의 지원으로 순창군 청년회의소(순창JCI)가 위탁 운영하며, 개장 전부터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물놀이장 내에는 연령대별 에어풀장, 워터 슬라이드, 그늘막 쉼터, 탈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7시까지며,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등학생, 그리고 아동을 동반한 보호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주말에는 물놀이 시설 외에도 푸드트럭 운영과 특별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가족들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놀이장을 찾은 박모 씨(35)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용하게 됐는데, 시설이 더 좋아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면서 “무료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더위도 식히고 추억도 만들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올여름 더위가 특히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물놀이장이 군민들의 시원한 피서지가 되길 바란다”면서 “운영 기간동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즐겁고 안전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물놀이장은 오는 8월 1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단체 방문을 원하는 학교나 어린이집은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순창 청년회의소(063 653 3136)로 문의하면 된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29 15:11

군산시, 지역 농수특산물 美 수출 판로 공략 본격화

군산시는 우수한 지역 농수산물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29일 군산시농업인회관에서 농수산식품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에 참가하는 제18회 LA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를 겨냥한 것으로 미국 LA소재 유통회사의 국내 대행사와 군산 농수산 가공업체가 직접 만나 진행하는 1대1오프라인 상담으로 이뤄졌다. 시는 지난해 LA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에 지역 농수산 가공업체 참가 지원과 행사 기간 LA 한인상공회의소, KBS America(KBS 미국지사), 전북특별자치도 LA사무소 등을 방문해 지역 농수산물을 홍보했다. 이어 해외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한인마켓과 오렌지카운티 아리랑 축제 행사장 등을 찾아 미국 현지 농수산물 유통현황에 대한 현지 조사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LA 엑스포 통관 공식 지정업체를 초청하여 해외 박람회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통관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이 힘입어 해외 바이어의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 LA 홈쇼핑월드(대표 Rick Kim)에 관심을 이끌어내 우수한 군산 농수산물을 소개하고 미국 수출을 협의하는 자리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수출 상담회에서 관내 19개 업체의 농수산식품 100여 개 상품을 선보이며, 맞춤 비즈니스 수출 상담과 샘플 발송비 등을 지원했다. 한편 홈쇼핑월드는 미국 LA, 라스베이거스 등 3개소에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고 TV 홈쇼핑을 통해 한국산 먹을거리를 유통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전남, 경북, 강원, 전북 등과 특산물 판매 MOU를 체결하고 프로모션 행사를 추진해 온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29 15:11

남원시, 디지털 소프트웨어 영재의 요람 '부상'

남원시는 지난 27일 남원교육문화회관에서 '디지털리더스클럽' 수료식을 개최했다. 전북SW미래채움사업 지역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 디지털리더스클럽은 도내 초중학생들을 대상 SW분야 엘리트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프로그램을 마친 22명의 학생들과 강사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메티스엑스의 윤준호 수석연구원의 SW 관련 특강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에게 미래 IT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디지털리더스클럽 수료생들은 SW전문강사와 멘토 멘티 관계를 형성하고 8월에 열리는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대최에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25일부터 두달여 간 160시간의 SW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시는 SW엘리트 교육을 위해 지난해부터 학교장 추천 인재를 서발하고 AI 학습 및 다양한 주제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와 심화과정을 운영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10명의 학생이 국내 최초 Arduino Education 국제 공식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국제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SW 개발에 대한 소질과 흥미를 발휘하며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7.29 15:10

남원 미꾸리 추어탕, 전 세계 식탁 오른다

남원 향토 식품 제조기업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의 대표 상품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29일 시는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의 '지리산 품은 남원추어탕'과 '전통 남원추어탕' 등 5300여 팩 분량이 미국, 캐나다, 호주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품목의 수출은 전 세계 50여국 수출을 담당하는 식품 유통사 삼진글로벌넷이 운영하는 현지 한남체인과 왕마트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지리산 품은 남원추어탕은 신선한 활 미꾸라지와 백일무 시래기를 사용해 타제품에 비해 미꾸라지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전통남원추어탕은 1인 가구 식문화에 맞게 300g 소포장으로 중량을 맞춰 최적의 맛을 재현한 제품으로 명성이 높다. 조합 관계자는 "캐나다, 호주 대륙으로 확대된 판로에 힘입어 추어탕을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타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간편식을 지속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은 100% 국내산 원재료로 최상급 미꾸라지와 남원산 고춧가루, 들깨, 순창 한식 된장, 진안 고랭지 시래기 등으로 레토르트 추어탕을 생산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최초로 토종 미꾸리 양식에 성공해 시와 협약을 통해 기술 이전으로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24.07.29 15:10

장수군, 대표 상징물(CI) 개발 최종보고회

장수군이 군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새로운 상징물(CI) 개발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2023년부터 추진된 이번 용역은 군의 고유한 가치, 환경,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반영한 상징물을 개발해 가치를 높이고 군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최훈식 군수와 강경덕 부군수를 비롯한 군 내부 국·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호도 조사 결과 보고 △대표상징물 디자인 최종 결정 △의견수렴 및 제안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장수군은 2023년 디자인 공모를 통해 결정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난 1월 대표상징물 제작 용역을 착수했다. 4월 중 10일간 전 군민과 전문가,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표상징물 디자인의 기본형을 결정했다. 이후 조례 개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10월 5일 군민의 날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청정 환경을 자연유산으로 보전한 장수군은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로 물의 으뜸 고장이다”며 “첫물과 청정 산악지역의 고장, 대한민국 대표 레드푸드의 고장인 군의 미래 가치를 반영하고 역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새로운 상징물 개발에 전념해 군민 누구나 공감하는 상징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29 15:10

익산 다이노키즈월드, 특별 행사 기획

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다이노키즈월드 이용자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익산 보석박물관(관장 정광례)은 29일 8월 한달간 주말과 공휴일에 다이노키즈월드를 1시간 연장 운영하고 1+1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내놀이체험시설 이용객은 익스트림 슬라이드의 3가지 시설 중 하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실내놀이체험시설은 레이저 서바이벌과 아트 클라이밍, 스카이트레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익스트림 슬라이드는 관광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슬라이드타워와 원통형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최대 22미터 높이의 드롭형 슬라이드와 나선형 슬라이드 등 3가지 시설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실내놀이체험시설 체험객을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다이노키즈월드에 숨어있는 글자를 찾아 정답을 맞히면 회차별 선착순 3명에게 마룡이 열쇠고리, 미니선풍기, 문구세트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일몰 후에는 다이노키즈월드와 주얼팰리스 등이 모여 있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서 야간경관을 즐기며 산책도 할 수 있다. '빛 그리고 음악과 함께 걷다'라는 주제로 야외 조형물에 빛과 음악을 입혀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야간경관은 한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정광례 관장은 "작열하는 태양을 피해 매주 주말 가족들이 보석 같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보석박물관에서 특별한 체험을 경험하고 이벤트에 당첨되는 즐거움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7.29 15:10

이중선 익산시의원 “익산 고립·은둔 청년 지원책 마련 필요”

익산지역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은 지난 26일 제26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건립한 청년시청을 통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며 청년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복지 취약계층으로 대두되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실태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고립·은둔 청년은 집이나 방과 같은 물리적 공간에서 타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외출을 제한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을 뜻하는데, 2023년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실시한 19~34세 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징후가 있는 청년은 전국 약 54만 명으로 추정된다. 또 같은 해 청년재단의 청년 고립의 사회적 비용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년 고립으로 인한 경제·정책·건강 등 사회적 비용이 최소 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고 보건복지부는 올해 인천·울산·충북·전북에서 고립·은둔 청년을 원스톱으로 통합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서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세부 방안을 마련해 750여 명 이상의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익산시도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필요한 지원 정책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순한 물리적 지원만이 아니라 심리적 지원을 통해 고립·은둔에서 벗어나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인 타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해 익산에 적합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29 15:09

전주 다녀간 LA 한인 청소년들 "따뜻한 도시 그리워"

지난달 전주를 찾아 한문화를 경험하고 돌아간 미국 LA 한인 청소년들이 손편지로 전주시민들에게 안부를 전해왔다. 시는 지난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미국 LA 한인 청소년 30명을 초청해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이들이 전주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 추억을 담은 손글씨를 보내온 것. 이들은 각기 다른 편지지에 영어와 한글을 섞어가며 전주에 머물면서 겪었던 일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한 학생은 손편지를 통해 “전주를 방문한 경험은 내 삶에서 영화 같은 장면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전주를 방문하고 싶고 프로그램을 기획한 전주시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편지에는 “전주 꽃심도서관에서 열쇠고리를 만들고, 기타를 쳐볼 수 있어 즐거웠다", “전주를 따뜻하고 친절한 도시로 기억할 것이다” 등 다양한 소회가 담겼다. 지난 6월 전주를 찾은 LA 한인 청소년 대표단은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체험을 통해 또래의 전주 청소년들과 긴밀히 교류했으며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을 찾아 향사례와 전통 예법을 배웠으며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보는 값진 경험을 했다. 또한 청소년 대표단은 전주 꽃심도서관의 청소년 전용공간인 '우주로 1216'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에도 참여했다. 또 드론경기를 체험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전주 산업을 경험하는 등 전주의 특색을 배우며 추억을 쌓았다. 특히 LA와 전주시 청소년단이 함께한 남부시장 야시장 투어와 화합의 밤 행사는 청소년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삼삼오오 조를 이뤄 야간관광, K-POP 공연, 순발력 게임, 서로의 얼굴 그려주기 등 프로그램을 통해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국제교류 연수를 통해 지역 차세대리더인 청소년들이 국제적 안목을 높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글로벌마인드를 키워 미래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알리고, 친목을 유치해 다시 찾고 싶은 전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7.29 15:07

군산교육지원청, 싱가포르 초등해외문화체험 성과보고회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왕규)가 초등학교 6학년 학생 63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초등해외문화체험을 진행한 가운데 이에 대한 성과보고회 및 수료증 수여식이 지난 26일 개최됐다. 이번 초등해외문화체험은 학생들의 주도적 참여와 지속적 성장을 위한 교육으로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와 협력해 원어민과 함께하는 본체험 pre-travel, 마인드 세팅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 특강 등 다양한 형태의 사전·사후교육을 실시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싱가포르에서의 경험을 정리하고 발표 자료를 준비하는 등 서로 협업하며 마지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각 팀은 싱가포르의 다양한 명소와 체험활동, 다문화 사회의 장점, 다양성 존중, 진로에 대한 다짐 등 몸소 체험하고 느낀 내용을 가감 없이 소개했다. 특히 체험 영상을 통해 싱가포르에서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부모들은 자녀의 활동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학생들이 체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포토갤러리를 열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왕규 교육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넓어진 시각과 깊어진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7.29 15:07

무주군 '지방소멸 위기' 생활 인구로 극복한다

거주인원이 2만여 명에 불과해 고민에 쌓인 무주군이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고민 타개를 위한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무주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해답이 지역에 머물며 실질적인 소득과 활력을 불어넣는 생활 인구에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상응한 잰 걸음을 뗀다. 행안부와 통계청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행안부와 법무부의 주민등록, 외국인등록 자료와 통신 3사의 모바일 자료 활용)한 생활 인구 산정 결과(올해 1~3월)에 따르면 무주군민을 제외한 무주군의 1분기 체류 인구는 평균 26만 8000여 명으로 주민등록 인구의 11.6배에 달한다. 무주군의 체류 인구는 1월에 40만 3000여 명, 2월에 27만 9000여 명, 3월에는 25만 3000여 명으로, 1월의 경우에는 주민등록 인구 대비 20배에 달하는 사람들이 무주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훈 군 인구활력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스키와 보드 등 동계 레포츠와 눈꽃여행 등을 즐기려는 사람들과 설 연휴 귀향객들의 방문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우리 무주군의 경우는 리조트와 덕유산 계곡, 휴양림 등의 영향으로 겨울과 여름철 방문이 특히 두드러지고 나머지 계절 역시 반디랜드와 태권도원, 적상산 등 주요 관광지와 산골영화제, 반딧불축제, 단풍철 등의 영향을 받아 체류 인구가 주민등록 인구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사회, 인구감소 등의 이유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무주군은 인구정책 방향을 체류 인구, 말하자면 생활 인구 쪽에 맞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실행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07.29 15:06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전주 통합 입장은

'축제', '경제 통합', '주민 뜻', '완주시 승격'. 유희태 완주군수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찬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꺼낸 키워드다. 유 군수는 지난 26일 김관영 도지사의 완주군민과 대화가 무산된 상황과 관련, "대화 자체를 막는 상황을 예상치 못했다"며, "군정과 도정의 상생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대화의 자리가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완주-전주 통합을 공약으로 걸었고, 지방시대위원회에 주민투표 건의서와 함께 찬성 의견을 밝힌 바 있어 통합 찬성을 설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여긴 반대단체의 우발적 행동이라고 유 군수는 해석했다. 그는 김 지사 방문 때 중립적 입장에서 통합 문제에 접근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유 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특히 "완주-전주통합을 찬반 갈등이 아닌 축제로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자신이 있다" 고 했다.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접근할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찬반 목소릴 높여서 될 일이 아니며, 중도층이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찬반 대표 1명과 중립적 인사 8명으로 `완주군 발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여기서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분야별 쟁점을 검증하고, 타 지자체의 통합 사례를 분석해 군민들에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단다. 객관적 자료를 제공한 후 주민 여론조사를 해서 완주군민의 여론이 확연해지면 굳이 주민투표까지 가지 않더라도 통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유 군수의 생각이다. 그러나 유 군수의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은 완주군민 대다수가 반대 입장일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그린 그림으로 보인다. 유 군수는 발전위원회에서 검증한 객관적 정보가 나오면 완주군이 얼마나 복 받은 도시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완주군민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완주시 승격을 우선 추진하겠다거나, 전주시와 별도로 익산시와도 경제적 상생을 꾀하는 여러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완주군 독자적 발전론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9 15:06

김제시의회, 자정 의지 '의문'

김제시의회가 내부 고발로 불거진 일부 의원의 지위를 이용한 비위행위에 대한 진상조사를 기피하는 행보를 보여 민의를 대변해 누구보다 청렴하고 윤리적이어야 할 의원들의 자정 의지에 큰 의문이 일고 있다. 김제시의회는 지난 26일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이후 처음 가진 제281회 임시회 마지막 날 임기가 만료된 윤리특별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그러나 7명의 의원으로 새로 구성된 윤리특별위원회에는 비위 의혹을 제기한 A의원의 이름은 없었다. 13명에 불과한 전체 의원 중 절반이 넘는 의원이 윤리특별위원회에 포함됐지만, 이날 이전에 이미 각 상임위에서 사전 추천된 명단에서부터 A의원은 철저히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A의원은 최근 '내부 고발자'라는 동료 의원들의 따가운 시선을 감수하면서까지 올바른 의회상 구현과 의원들의 각성을 위해 김제지역 B언론사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일부 의원이 자신이 다니는 대학·대학원 인터넷 시험과 관련 계약직인 의회 정책지원관에게 대리 시험을 치르게 하거나 리포트를 대신 쓰게 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비위행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밝혔고, 이 내용은 또 다른 도내 언론사들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 A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지역사회에 퍼졌고 시민들은 의회 차원의 진상 조사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구성된 윤리특별위원회는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대다수 시민들은 '제 식구 감싸기', '도둑이 제 발 저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회에 대한 불신감을 토로했다. 실제 복수의 의원들에게 확인 결과 비위 의혹에 거론될 소지가 있는 의원이 4∼5명이나 됐다. 더욱이 A의원은 비위 관련 피해자의 녹취록 등 명확한 증거를 갖고 있다는 내용을 언론에 밝혀 A의원의 윤리특별위원회 참여가 당연시 됐지만, 의회의 위상 추락 등에 대한 우려 때문이지 A의원만 '미운 오리 신세'가 되는 상황이 됐다. 시민들은 김제시의회가 의회 홈페이지에 공지했듯이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들의 윤리 의식과 도덕성 제고를 위해 의원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과 윤리적 심사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엄격한 규정과 잣대로 검증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의회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를 기대하고 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7.29 15:05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