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1:17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지역일반
일반기사

[이치백의 一日五話] 세계적 육종학자 우장춘박사 별세

《8월 10일》

 

①결국은 여운형에게 교섭

 

1945년 8월, 소련의 참전까지 있어 패망이 날로 짙어지자 10일, 조선총독부는 고하 송진우 선생에게 정권이양을 교섭했다. 그러나 고하는 즉석에서 “중국에 우리 임시정부가 있는데 경솔히 인수할 수 없다.”고 완강히 거절했다. 그러자 그들은 결국 여운형에게 교섭했다.

 

②양대 민족지 강제 폐간

 

일제의 탄압에 의해 2대 민족지 ‘동아?조선’이 1940년 오늘, 강제 폐간되고 말았다. 지령 6819호로 문을 닫게 된 ‘동아’는 폐간사를 서로 쓰지 않으려고 해서 김한주가 억지로 집필했다. 또 지령 6923호의 ‘조선’은 단평란 ‘팔면봉’에 “비바람 겪어서 이십춘 이십추…”를 썼다.

 

③일제, 포츠담 선언 수락결정

 

1945년의 오늘, 일제는 소위 어전회의를 심야까지 가지면서 마침내 미·영·소 등 연합국에서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는 ‘포츠담 선언’의 수락을 결정했다. 그동안 군부의 반대에 의해 미루어 오던 것인데 이를 연합국에서 정식으로 회답한 것은 14일의 밤이었다.

 

④황성신문서 배달사고 사과

 

구한말의 황성신문은 “시일야 방성대곡”이란 사설로 유명했던 급진 항일 선봉지였다. 당시 논객에는 장지연·박은식·유건 등이 있었다. 그런데 1904년 8월 10일자에는 “전주 우체국장 조동원으로부터 황성신문 배달사고가 많아서 미안하다”는 공한을 보내왔다고 보도.

 

⑤한때는 고아원서 고생

 

한국인으로서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가 1959년의 오늘, 6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일본에서 태어나 고아원에 들어가 고생하면서도 “길가의 민들레는 밟혀도 산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큰 학자가 된 것이다. 흔히 씨 없는 수박을 연구했다는 설은 그가 아니고, 일본인 ‘기하라’는 사람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