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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장어 뼈로 쿠키 만들었어요"

전북향토음악경연 이주여성 부문 대상 스즈끼 유기에씨

“고창 풍천장어를 널리 알리는 상품으로 개발, 판매할 생각입니다.”

 

지난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이주여성부문 대상을 차지한 스즈끼 유기에씨(36·고창군 신림면). 대상작품은 그가 출품한 ‘풍천장어 뼈쿠기외 3종’.

 

풍천장어 뼈 쿠키는 스즈끼씨가 직접 개발했을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풍천장어 뼈 쿠키는 풍천장어를 구이용으로 활용한 뒤 버려지는 장어뼈를 모아 깨끗하게 씻고 구운 다음 가루로 만들어 복분자액을 넣고 쿠키로 만든 것.

 

“풍천장어의 뼈에는 칼슘과 조혈조직인 골 수액, 미네랄 등이 풍부하며 골다공증 개선에 매우 효과적인 음식 재료”라는 스즈끼씨는 풍천장어 뼈쿠키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영양간식이라고 소개했다.

 

14년 전 결혼한 남편 윤철동씨(41)와 두 아들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인 그가 풍천장어를 활용한 쿠키를 만든데는 그가 오래전 취득한 제과제방사 자격증을 활용하면서부터. “빵도 만들고 아이들 간식도 챙겨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다 개발한 제품이 바로 풍천장어 뼈쿠키예요. 남편과 함께 쿠키 제조장을 만들어 올해 말쯤 개업하려고 합니다.”

 

쿠키를 직접 판매는 물론 전자거래를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라는 그는 “뼈쿠키가 고창의 향토음식을 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일 막내린 모양성제에서 남편과 전통혼례를 치르며 14년 전 치르지 못했던 결혼식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그와 함께 출전한 최병권씨(풍천만가 대표)는 향토음식부문에 풍천장어구이 등을 출품, 장려상을 수상했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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