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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논개 탄신 434주년 및 제41회 장수군민의 날을 기념하는 '의암주논개축제'가 1일 장수 의암공원 일원에서 지역 화합의 문화축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장수군과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회장 양해도) 주최로 마련된 이날 장재영 군수를 비롯해 오재만 군의회의장, 백순상 경찰서장, 신병호 교육장, 류정용 농협군지부장, 각급기관사회단체장, 신안주씨 종친회, 해주최씨 종친회, 지역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 논개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군민 화합을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논개사당에선 꽃다운 나이에 순절한 논개의 애국충정을 기리는 '논개헌무'와 올 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가표준영정으로 지정받은 '논개표준영정(제79호) 봉안·고유제'가 거행돼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의암공원 일대에선 창작판소리 '논개'에 이어 논개 충절무 공연 등 논개의 충절을 되새기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의암백일장, 사진전시회, 논개고을 시낭송대회, 제14회 의암시화전, 전국한시백일장 등 전시공연 및 대회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안겨줬다.

특히 올해 제2회 주논개상으로 선정된 이화성 박사에 대한 주논개상 추대식과 축하공연이 열려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 의암공원과 한누리전당, 공설운동장 일원에선 축구, 배구, 삼절마라톤, 씨름, 게이트볼, 협동줄넘기 등 읍면대항 체육대회가 펼쳐져 군민화합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뜻 깊은 행사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