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관내 버스업계 이해관계 엇갈려 진통
금년말 새만금방조제 전면 개통을 앞두고 대중교통 버스노선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노선종착지를 둘러싸고 버스업계와 행정기관 등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부안군과 관내 농어촌버스업계 등에 따르면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해 새만금방조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방조제를 왕래하는 버스노선 신설이 방조제 전면개통 이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부안지역 주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대중교통편의를 위해 부안 군내버스가 변산면 격포리 새만금 전시관에서 군산 비응항까지, 군산지역 관광객들을 관내로 유입시키기 위해 군산 시내버스가 격포항까지 각각 운행되길 바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그러나 관내 버스업계와 부안군은 새만금 방조제 군내버스 신설노선 종착지를 어디까지 해야할지를 놓고 손익계산에 고민스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금일여객과 부안여객 등 버스업계는 보조금을 주어야만 행정구역상 부안관내인 가력배수갑문을 벗어난 군산지역인 비응항까지 운행할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관련 부안군 관계부서는 군산지역 관광객들을 관내로 끌어들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군산지역 시내버스가 격포항까지 운행되길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안지역 군내버스가 비응항까지 운행될 경우 지역주민들이 수산물 구입을 격포항이 아닌 비응항에서 구입해 지역자금이 유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버스업계에서 관외운행에 따른 보조금까지 요구하고 있어 비응항으로 버스노선 종착지를 결정해야 할까 말까 고민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한편 새만금방조제 대중교통 버스노선과 관련 "버스업계와 행정기관의 이해관계보다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편익증진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어떻게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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