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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농기계도 빌려줬으면…"

임실 농기계임대사업 '호응'…대형 위주는 '불만'

농가들의 편익과 소득증진을 위해 임실군이 설치한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최근 영농철을 맞아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 곳에는 대부분 대형농기계 위주로 준비된 까닭에 소형농기계를 빌리려는 농가들에 불편이 제기, 대책이 시급하다.

 

임실읍 두곡리에 마련된 농기계사업소는 8572 콜센터를 통해 지난 2월부터 농기계 고장이나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 임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곳에는 농업용 굴삭기 등 전체 50종에 191대를 보유, 올들어 70여 농가에 농기계를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최근에는 1일 20여명의 주민들이 이 곳을 방문, 상담에 이어 8572 콜센터를 통해서도 사전예약 및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군은 지난 2월 제2임대사업 방편으로 새로운 농기구 27종에 73대를 추가로 확보, 영세농들의 영농철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산간오지 농가들의 경우는 대부분 고령자에다 고추와 깨, 콩 등 소규모 밭작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소형농기계 임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

 

더욱이 농촌에서 소규모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은 대부분 노인들인 탓에 작업기 등 소형농기계 이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덕면 주민과의 대화에서 금정리 송경식 이장은 "소형농기계 임대를 위해 임대사업소를 방문해 보니 대부분 대형농기계만 비치됐다"며"작업기 등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형농기계 임대가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강완묵 군수는"상황을 파악해 즉시 대처하겠다"며 "필요하면 긴급자금을 투입해 농가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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