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마영사회(회장 최순홍)는 3일 순창읍 교성리 옥천사마재에서 제376차 정기총회 및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신현승 부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장,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김광욱, 구정우, 설춘수, 강병문씨에 대한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공적비 주인공인 4명의 유림들은 오랜 세월 순창을 지키면서 지역사회와 옥천사마영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어려웠던 생활에도 불구하고 부지와 성금 등을 쾌척해 옥천사마영사회의 사업추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옥천사마재는 소과에 입격한 생원과 진사들이 향리에 머물면서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한 조선시대 유학교육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또 일찍이 1636년 진사 양여매의 주도로 결성된 옥천사마재는 평시에는 학문에 정진하면서 국가의 위기시에는 일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전장에 나섰던 164인의 사마 유현들을 통해 그 당시에도 이미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신현승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우리 순창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이 곳 옥천사마재에서 공적비 제막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오늘 제막식을 계기로 온 군민은 이 분들의 훌륭하고 숭고한 뜻을 잘 이어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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