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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의원들 "욕심없는 바른 정치 부탁해요"

진안군선관위, 어린이의회 의정보고서 제작…의정 체험담·공명선거 기원 편지 담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현 선거풍토를 날카롭게 비판한 보고서가 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광진)는 지난 8월까지 운영한 '진안군어린이의회'의 의정보고서를 제작해 관내 13개 초등학교 93학급에 배부했다. 여기에는 어린이의원들의 다양한 의정활동이 담겨져 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어린이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겪은 체험담과 함께 발의된 조례안, 공명선거를 기원하는 편지 등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내년 4월에 치러질 '제19대 국회의원선거'후보자들에게 전달된 기원편지에는 '욕심을 버리고 바른 마음으로 정치를 해 달라', '뇌물공세 같은 것은 하지 말라', '당선돼도 자만말고 겸손하게 대하라'등과 같은 비뚤어진 현 선거풍토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의정보고서 배부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치 않은 초등학생들에게 민주주의와 대의제 원리, 선거의 기능, 지방자치제도, 조례안 작성 등에 대해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진안어린이 의원들의 이번 의정활동 보고는 지방의회 의원들이 보고서 등을 통해 의정활동을 선거구민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돼 있는 '공직선거법' 제111조에 근거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 의원들도 자신을 선출해 준 각 학교 학생들에게 진안군어린이의회 의정활동을 보고한 것이다.

 

진안선관위는 미래의 리더인 초등학생들이 바람직한 지도자로 성장하고, 관심분야에 대한 모의 의정활동을 통해 실천적 참여정신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4개월동안 관내 초등학교 학생회장 및 부회장 14명을 대상으로 진안군어린이의회를 구성·운영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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