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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순창 통합진보당 강동원 당선자 지역민 반응

'기대' "강 당선자 강한 의지, 지역발전 이끌 것"…'우려' "민주통합당과 충돌시 정치적 혼란 가중"

"정말 이변이다", "예견된 결과다", "책임감있는 정치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민주통합당 출신 자치단체장 등과 원만한 협조체제가 구축될지 걱정이다" 등등.

 

제19대 총선에서 남원·순창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통합진보당 강동원 당선자(59)에 대한 지역민들의 제각각 반응이다.

 

12일 오전 남원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번 선거결과를 화두로 삼았다.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니, '통합진보당, 전북 교두보 구축'이라는 파란을 일으킨 강동원 당선자와 관련한 내용이 자주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었다.

 

"3선 의원을 이길 줄 정말 몰랐다, 이변이다. 현역 의원과 민주통합당에 대한 실망감이 가져온 결과"라는 대화는 차츰 '강 당선자의 향후 역할론과 과제'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었다.

 

일부 지역민들은 "퇴보의 악순환을 청산하고 남원과 순창을 확실하게 변화시키겠는 강동원 당선자의 강한 의지가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강 당선자가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와달리 '민주통합당이라는 거대한 물결속에서 강 당선자가 정치적 조화를 제대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잖이 흘러나왔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인 강 당선자가 민주통합당 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점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면서 "만약 강 당선자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와 민주통합당의 이해관계가 사사건건 충돌할 경우, 지역발전은 커녕 정치적 혼란만 가중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한편 강 당선자는 지난 11일 실시된 제19대 총선에서 총 49.36%의 지지를 얻어, 42.77%의 이강래 후보(민주통합당)를 6.59%p 차이로 제쳤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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