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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 정부 특별지원 절실

예산부족으로 정체성 약화·질 저하 위기감 / 이환주 남원시장, 문광위에 국비지원 건의

판소리를 중심으로 전통문화예술의 보존 및 창조적 발전을 도모하려는 춘향제에 대한 정부의 특별한 정책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학용 위원장과 유기홍 간사를 만나 춘향제를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연예술제로 가꾸기 위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춘향전은 해외에서 가장 많은 번역과 다양한 예술장르로 공연되고 있는 ‘민족문화 100대 상징(문화부선정)’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의 대표문화로 육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어 “춘향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춘향제는 민족의 전통·정서를 상징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예술공연의 위상을 가지고 있어 민족문화 보존과 창달을 위한 정부의 특별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원시는 올해로 84회를 맞는 춘향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지난해 8월에 제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안숙선 명창을 제전위원장으로 추대해 전통·현대가 어우러지는 시민참여형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과거 행사 때 보다 4∼5억원 감소)에 직면해 있어, 전통공연예술축제의 정체성 약화 및 프로그램 질 저하 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년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공모사업’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대한민국 명품 전통공연, 춘향 소리로 세계를 품다’라는 내용으로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 공모는 공연예술, 축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최고 5억원 이내의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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