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 전문센터…7일부터 행사 / 대규모 회의·전시 등 유치 숨통 기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지스코(GSCO, Gusan Saemangeum Convention Center)’가 다음달 4일 개관식을 갖고 도내에서 본격적인 전문 전시컨벤션 시대를 열어간다.
이날 개관식에는 군산 시민과 내외빈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지스코 개관을 축하할 예정으로, 그동안 전문 전시컨벤션센터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던 전북도와 군산시의 각종 대규모 회의와 전시 및 행사 유치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지스코는 오식도동 새만금산업전시관 부지에 18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7492㎡, 지상 3층 규모의 컨벤션관과 3697㎡의 실내전시장, 7300㎡의 야외전시장, 1만7600㎡의 주차장을 갖추었다.
컨벤션관은 2000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9개의 중·소 회의실, 기업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각종 학회나 협회의 대규모 학술회의 및 총회 등을 유치하게 되며, 실내 및 야외 전시장에서는 주로 기업의 상품과 기술 등을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된다.
지스코에서는 개관 직후, 7일부터 5일 동안 ‘플라즈마국제응용학회’가 열리고 24일부터 나흘간 임신출산용품 박람회인 ‘아가사랑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등 다양한 전시컨벤션 행사들이 이어진다.
특히 세계 각국의 과학자 300여명과 국내 과학자 300여명 등 모두 600여명이 참가해 플라즈마의 실용화와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하는 ‘플라즈마국제응용학회’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스코는 지난 2월 위탁운영업체로 선정된 국내 최고의 전시컨벤션 전문회사인 ‘코엑스’가 3년 동안 운영한다.
코엑스는 별도로 군산사업단을 설립해 그동안 서울·창원 코엑스와 함께 각종 행사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벌여 올해 11회의 컨벤션 및 전시회, 내년 12회, 2016년 1회의 행사를 유치했거나 유치예정에 있다.
또 전북도의 성장동력 특화 전문 전시회를 추진 중이며 임실치즈와 지평선쌀, 총체보리한우, 뽕주 등 도내 특산물을 주제로 하는 ‘전북 특산물전’도 마련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마이스(MICE)산업은 ‘굴뚝없는 황금산업’, ‘서비스산업의 꽃’으로 불리며 마이스 방문객의 1인당 소비지출이 일반 관광객의 2.8배에 이른다”며 “새만금과 전북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전시컨벤션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MICE)산업은 Meeting, Incentive, Convention (Conference), Exhibition(Event)의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딴 것으로, 특정한 주제와 테마를 가진 대규모 집단이 특정한 목적으로 모이면서 관광, 숙박, 쇼핑, 위락, 교통 등 연관산업에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산업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