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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 놀이공원 사라지나

생태동물원 조성 일환 / 시, 각계 의견수렴키로

전주시가 전주동물원 내 놀이공원(드림랜드)의 이전·철거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에서 유일한 놀이공원인 동물원 드림랜드는 지난 1992년 개장한 이후 시설 노후화 및 민간위탁 계약에 따른 특혜시비 등에 시달려왔다.

 

전주시는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에 따른 기본계획의 하나로, 드림랜드의 이전 및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생태동물원 다울마당 위원 및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드림랜드가 ‘친환경·동물복지·생태’로 집약된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의 기본 취지와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면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시는 드림랜드 자리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드림랜드 이전·철거에는 적잖은 과제가 남아 있다.

 

전주시는 드림랜드를 민간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임대사업자와의 민간위탁 계약은 오는 9월 만료된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입찰 공고를 내 드림랜드 운영자를 선정해야 하지만, 드림랜드 이전·철거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탓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위탁 운영기간 만료가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민간위탁 계약 시기 및 계약 기간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오는 11월까지 생태동물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부터 오는 2018년까지 국비 등 400억원을 들여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주생태동물원에는 친환경·동물복지·생태를 뼈대로 한 생태교육관 및 자연친화적 동물체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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