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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배달의명수, 50억 원 매출 ‘초읽기’

공공배달앱의 대표 성공사례 주목

군산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가 올해 매출 5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제공=군산시

군산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가 올해 매출 5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는 등 지역 밀착형 공공배달앱의 대표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배달의명수는 2025년 한 해 동안(10월 말 기준) 매출 40억 원을 이미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5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 최초로 지역 골목상권 판로 확대를 위해 선보인 ‘배달의 명수’는 민간 배달앱과 달리 주문액의 10% 안팎인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아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배달시장의 대형 플랫폼 독과점 구조로 소상공인들이 높은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군산시와 배달의명수 운영팀은 다양한 활성화 정책 추진을 통해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먼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사업비 약 650억 원 규모의 전국적 사업 속에서 우수한 집행률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시는 각종 홍보 및 이벤트를 병행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며, 약 3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유치하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배달의명수’는 단순한 음식 배달앱을 넘어 지역화폐, 상권활성화사업, 전통시장 지원 등과 연계된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실제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율을 15%로 가정하고 올해 10월 말 40억 매출을 기준으로 할 때 가맹점들은 6억 정도의 수수료를 감면했다고 볼 수 있다.

배달의명수는 인구 약 25만 명 규모의 중소도시 군산시에서만 연 매출 4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며, 대도시 기반의 광역형 공공배달앱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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