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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친환경농업 신기술 보급 박차

벼 재배단지 현장평가회서 포트이앙법 시연

순창군이 친환경농업 신기술 보급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8일 금과면 만촌마을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트묘 이앙 친환경 벼’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현장평가회는 올해 포트이앙을 실시한 벼의 생육상태 정도를 평가하고 친환경농업에 강점이 있는 포트이앙 기술 보급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군은 올해 금과 호치, 만촌, 방축에서 약 50㏊, 동계면에 8㏊, 유등면에 10㏊ 등 총 68㏊에 포트묘 이앙을 추진해 성공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현장평가회는 포트이앙법에 대한 성공 여부를 농민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비가오는 날씨에도 많은 농민이 참여해 포트이앙 친환경 벼 재배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평가회에서 설명자로 나선 만촌마을 이장 김춘석(54)씨는 “올해 처음 포트이앙법을 활용해 친환경 벼를 심었다” 면서 “비료나 어떤 농약도 쓰지 않았는데도 벼가 굵고 알이 잘 여물었다. 특히 벼쓰러짐 현상이 하나도 없어 많은 양의 추수가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이어 “친환경 농업에는 특히 강점이 있는 만큼 농업인들이 기술보급에 나서줄 것”도 강조했다.

 

포트묘 농법은 포트 육묘상자에 포트당 2 ~ 3알씩 볍씨를 파종하고 35 ~ 40일 정도 키운 튼튼한 성묘(25~30㎝)를 포트묘 이앙기로 50주 내외로 넓게 심는 농법이다.

 

이방법은 이앙 후 활착이 빨라 초기 생육이 왕성하며 줄기 사이의 공간이 넓어 통풍이 잘되고 햇볕 투과량이 증가해 줄기가 굵고 뿌리가 많이 발달한 뿐만 아니라 도복과 병해충에 강해 품질 좋은 쌀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앙하면서 동시에 깊은 물대기를 할수 있어 잡초발생 억제에 탁월하고 우렁이에 의한 섭식 피해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농법에 최적화된 벼 재배 방법이다.

 

군은 다양한 기술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약 100㏊ 정도로 포토이앙 벼 재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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