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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군정 결산] 장류산업 일대 혁신…순창 100년 먹거리 창출 '순항'

'문화 융성 원년' 선포…관광 주력 / 친환경 인증 면적 증가 '도내 유일'

▲ 순창 전통고추장 마을 전경.

2016년 순창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대내외에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투자선도지구 국가예산 100억 확보에 이어 올해는 순창 미래 100년을 책임질 참살이 발효마을 국비 98억 확보에도 성공하고 해표사조와의 120억 투자 MOU를 확정하는 등 장류산업의 일대 혁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전국 지자체 중 군 단위 문화지수 탑10에 선정되며 문화강군 순창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와 함께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완공해 운영에 들어가고 친환경연구센터를 착공해 친환경 농업기반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농업 6차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하나하나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 이외에도 섬진강 야간경관사업, 용궐산치유의 숲 사업 등 관광자원의 다변화와 관광객 증대도 큰 성과다.

 

2016년 순창군의 땀과 결실을 들여다 본다.

 

△전통발효사업 기반 지역성장거점센터 ‘참살이발효마을’ 조성

 

올해 순창군이 확보한 국가예산 중 가장 값진 열매는 참살이발효마을 조성 사업(서부내륙권광역관광개발사업)이다.

 

이사업은 국비 98억을 포함해 2021년까지 총 316억원을 투자해 민속마을 인근에 130,083㎡규모의 전통발효산업을 기반으로 생산과 소비, 문화와 관광을 융합한 지역성장거점센터를 만드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이사업은 특히 지난해 군이 국토부로부터 100억을 확보해 추진 중인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사업과 연계 추진, 2021년까지 총 630억을 투자한다는 장기계획도 마련돼있어 순창군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0억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 선정, 올해 사조해표 120억 투자 MOU확정, 참살이 발효마을 사업 국비 98억 확정으로 630억의 대형 프로젝트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참살이 발효마을조성사업의 핵심은 전통산업을 융복합 소재화 하고 맞춤형 웰니스 케어, 식문화, 관광을 융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농민, 생산자, 관광분야 종사자 등이 모두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이에 따라 군은 전통식품산업 분야에서 100억, 고용창출 60명, 특히 농가매출도 30억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효테라피센터, 세계발효마을체험농장, K-Dressing센터, B2B지원센터 발효슬로시티 파크, 전통기업문화연수원 등 순창만의 독특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토마토고추장 개발 품평회에서 황 군수를 비롯한 순창군관계자들이 장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다양한 문화정책으로 만든 군단위 문화지수 전국 탑10

 

올해 순창군은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 중 문화지수 전국 탑1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문체부 공식 발표다.

 

다양한 정책으로 순창군이 문화 가 넘실대는 지역으로 변모한 데는 황 군수의 문화적 관심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이다.

 

황숙주 군수는 올해를 문화 융성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민선 5기 때부터 추진해오던 다양한 문화사업들을 강력히 추진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는 순창의 문화생활 기반시설이 대폭 늘어났으며 주민들이 느끼는 문화체감도도 매우 높다.

 

첫 번째 성과는 작은 영화관으로 그동안 영화를 보기 위해 인근 도시로 가야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군민들의 여가생활을 한층 윤택하게 하고 있다.

 

이미 개관 1년여만에 누적관객수가 6만 2천 400여명을 돌파했다. 군 단위 작은영화관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와 함께 미술관도 개관해 박남재화백, 송만규화백, 김철량화백 기획 전시회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행사가 진행됐다.

 

미술관은 특히 지역 청소년들이 미술에 대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인재양성의 산실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읍 지역에 공원도 만들어 졌다.

 

일품공원은 분수대와 공연시설, 산책로를 갖췄으며 주말이면 일품공원에 생활문화 예술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공연도 열린다.

 

또 야외 광장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과 대규모 국악공연도 펼쳐 군민들이 즐기는 문화향유 기회가 대폭 확대됐다.

 

이밖에도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문을 연 군립도서관은 각종 전시회 및 인문학 강좌를 통해 인문정신 부흥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대폭 확대된 관광인프라, 체류형 관광으로 변신 중

 

순창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진강 관광자원 개발사업도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국내외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관광객이 대폭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3백만 관광객 유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풍산면 향가 마을에 문을 연 오토캠핑장에 올해는 향가목교에 LED파노라마설치와 향가터널에 쉼터와 새 모양을 형상화하 모빌 등을 갖춘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완료돼 강천산에 이은 또 하나의 순창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동계면 섬진강 용궐산 일원 30ha에 조성한 미르숲을 중심으로 치유의 숲도 야생화가 만개하며 올해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해내고 있다.

 

또 팔덕면에 승마장도 완공해 내년 본격 개장을 앞둔 상태다. 채계산에는 국내 최장 260m 구름다리 설치 계획도 세워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군은 강천산과 섬진강을 연결하는 1박 2일 체류형 관광시스템이 완성될 경우 순창이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르는 관광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본궤도 진입, 성과 가시화

 

농업분야에서는 순창군이 농업경쟁력 차별화를 위해 중점 육성하고 있는친환경농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 순창군의 친환경 인증면적은 1,256ha다. 경지면적 대비 12.7%에 달하고 도내 최대 인증면적으로 경지면적이 김제 등에 비해 월등히 적은 점을 고려 한다면 대단히 큰 성과다.

 

특히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증가는 도내 14개 시군 중 순창군이 유일하며 2013년부터 매년 10%이상씩 증가한 수치다.

 

친환경 농업의 질적 성장을 가져올 대규모 사업도 진행 중에 있으며 우선 2012년부터 100억원을 투자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도 올해 마무리 했다.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산지유통 및 체험시설, 친환경 벼 건조 저온저장시설도 완공했다.

 

군은 이런 기반시설들이 본격 가동되면 순창군 친환경 농업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기농업기술개발과 실용화를 연구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는 친환경농업 연구센터도 올해 본격 착공해 순창군의 친환경 농업의 질적 성장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이외에도 군은 친환경 벼생산 시범단지 조성사업, 친환경 유기농업 특구 지정기반 조성도 함께 추진해 지역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치유농장 등 순창만의 독특한 색깔이 묻어나는 6차 산업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발효레스토랑이 완공을 앞두고 있고 의농업체험관, 식생활 실습관등이 완공돼 내년부터는 순창만의 6차산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전망이다.

 

● 황숙주 순창군수 "군민이 행복한 순창 만들 것"

“앞만 보고 뛰어온 한해인 것 같습니다” 황숙주 군수가 올해를 정리하는 첫마디다.

 

황군수는 “올해는 어느해보다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밤낮없이 뛰었다”며 “국회·세종시·순창을 하루에 오가며 차에서 쪽잠을 자는 날이 다반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순창 100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참살이발효마을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며 “지난해 투자선도지구 기반조성 100억을 확보하고 올해 참살이 발효마을 조성 98억 예산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황군수는 특히“사조해표와 120억 투자 MOU를 체결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한껏 키웠다”며“앞으로 장류산업의 일대 변혁을 통해 순창이 변화할 것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들이 행복한 순창을 만드는 데 노력해 영화관, 청소년문화센터, 군립도서관, 미술관 프로그램은 물론 일품공원 동호회 공연 대형 오케스트라, 국악공연 등 문화공연이 대폭 늘어났다”며 “특히 작은목욕탕 등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사업들도 많은 성과를 낸 한 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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