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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가축질병 없는 청정지역 '자리매김'

AI·구제역 차단방역 만전 / 소독약품·기자재 공급 주효

남원시가 또 다시 가축질병 청정지역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전국적으로 AI와 구제역이 발생해 농가에 큰 타격을 줬으나 남원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환주 남원시장)를 중심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해 AI와 구제역을 차단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관내 가금사육 마릿수는 전북에서 가장 많은 1000만수로, 전국에서도 손에 꼽힌다.

 

이 같은 성과는 항상 한 발 앞선 시의 방역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시는 AI,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 추진에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우제류 공급 및 가금 농가에 대하여 특별방역교육을 실시했으며, 소독약품과 전 농가에 발판소독조를 공급하는 등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전남 해남에서 최초로 AI가 발생하자 긴급 예비비 7억1300만원을 편성해 거점소독초소 5곳(동원인원 7900명, 소독차량 1만9050대)을 이달 15일까지 운영했으며, 긴급소독약품 5240㎏, 생석회 4만6000㎏, 농장출입 차단안내판 200개 등 농가에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약품 및 기자재를 공급했다.

 

이와 함께 이환주 시장은 AI 국가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자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13개 협업부서들과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축산농가에 서한문을 발송, 인근 순창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상황에서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가금농가 소독 및 방역조치사항을 알리는 등 최일선에서 방역을 진두지휘했다.

 

인접지역인 순창과 전남 곡성·구례에서 AI의 발생으로 긴장감이 고조 되었을 때는 소독차량 5대와 군 제독차량을 동원해 하천주변과 주요도로를 매일 소독하고, 농가에서는 모든 외부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민·관·군을 총동원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축산차량을 상시 소독할 수 있는 거점소독세척시설을 설치해 상시 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행정 중심의 방역이 아닌 가금농가, 계열회사 중심의 방역으로 체계를 바꿀 방침이다.

 

이에 모든 가금농가는 분기별 계열회사 주관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해야 하며, 시는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농가, 계열회사에 과태료를 처분할 계획이다.

 

서동우 시 축산과장은 “남원시가 AI 구제역 청정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알려지면서 축산농가의 소득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시에서도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해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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