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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농업 부문 주민참여예산 내년에도 시행

전국 최초로 농업 부문에서 주민참여 예산을 편성해 시행하고 있는 완주군이 내년에도 농업 관련 예산 편성에 주민을 참여시킨다.

주민들이 직접 원하는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과정에도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 예산 제도에 대해 주민들이 크게 호응하고, 또 최근 완주군을 찾은 매니페스토 사무총장이 “주민참여예산 제도 활성에 있어서 세계 1등”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타지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데 따른 결정이다.

7일 완주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존 군 정책과 청년정책에 이어 전국 최초로 농업분야로까지 주민참여예산 편성 영역을 확대했는데, 일부 지자체에서도 예산 편성과 관련한 의견수렴 방법, 선정심의 과정 등을 자세히 문의해오기도 했다.”며 “군은 지난해 3억6000만원 규모의 농업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충족시켰고, 이 과정에서 각 읍면에서 주민들의 치열한 토론이 이어져 완주군 농업의 밝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완주군은 내년도 농업 주민참여예산을 4억원 규모로 확대 편성, 최종 사업대상자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사업으로 추진되는 농업분야는 저온저장고, 농가 자율사업, 농산물 물류장비 지원, 농작물 절도예방 CCTV 설치다.

이 중 농가 자율사업은 농민이 형식에 한계를 두지 않고, 농민이 직접 자율 설계하는 것이다. 현재 인삼세척기, 농업용 동력운반차 등 다양한 농업 기계설비가 신청돼 있다.

송이목 농업축산과장은 “주민들의 영농 설계를 통해 농업 현장에 필요한 사업이 신청 지원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예산 지원이 이뤄질 수 있고, 또 부족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다.”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 농민들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집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해가 거듭 될수록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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