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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디자인센터, 익산 귀금속산업 지원 효과 ‘미미’

귀금속산업 활성화 위해 전북도·익산시가 매년 운영비 지원
2018년 4월 개소 이후 2년 7개월 지났지만 기업 입주율 35%
귀금속장비 활용률도 40%에 그쳐, 전문인력 채용도 지지부진

귀금속보석산업 활성화를 위해 익산시가 매년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는 전북디자인센터의 역할이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전북디자인센터 귀금속장비 운영사업을 위해 지난해 6800만원, 올해 1억원을 출연했다. 2023년까지 총 5년간 4억6800만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이 같은 지원은 귀금속보석 산업 분야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한 귀금속장비 전문 서비스 제공, 고가 장비 공동 활용을 통한 기업 비용 절감 등을 위함이다.

하지만 2018년 4월 개소 후 2년 7개월이 지난 현재 센터 디자인동 및 공장동 기업 입주율은 35%에 불과하다.

주얼리 관련 업종으로 입주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게 센터 측 해명이지만, 개소 이전 준비과정에서 조율이나 정확한 수요조사 등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귀금속장비 활용률은 40%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까지 1년 넘는 기간이 담당 인력이 경험을 쌓는 시범기간으로 운영됐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들의 신청을 받거나 센터가 자체적으로 시제품을 제작하면서 장비를 활용하고 있는데, 활용율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게다가 29종의 귀금속장비를 관리하고 운용하는 전문인력은 지난해 8월에 채용된 1명뿐이다.

지난해 3월 전북도의회에서 지적이 일자 부랴부랴 1명을 추가 채용했지만 2개월 만에 그만뒀고 아직까지 충원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대해 전북디자인센터 관계자는 “현재 센터 앞에 조성 중인 보석마을이 활성화되면 관련 기업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익산시와 계속 협의하고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장비가 입고돼 검수가 끝난 것은 지난해 5월이고 전문인력 관련 예산도 늦게 확보된 측면이 있다”면서 “시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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